원제목 : 남친이 제가 이기적이래요
남친이 결혼하자고 프로포즈했어요
저도 남친이 좋아서 긍정적이었으나
결혼준비에 쓸 '돈'이 걱정되어 남친에게 말했어요
내가 아직 취업준비생이니 취업하고 4~5년후
돈 모으면 하자
남친이 그건 너무 지나치게 늦대요
내년에 하고 싶다고 계속 주장해서 저도 취업준비생이라
결혼 할 자금 없다고 했어요
남친이 부모님이 도와주시겠지 하길래
1~2천만원정도 도와주시겠지만 더 이상은 무리 같다고
내가 벌어서 가고 싶다고 했더니
남친이 어떻게 5년을 기다리냐고 화냈어요
제 나이 24
남친나이 32
저 취업준비생 ㅡ알바로 모아놓은돈 200
남친은 중소기업 연구직 모아놓은돈 8000있댔어요
집은 부모님이 전세 해주실거라고 들었어요
그러면서 내년에 하자고 무한반복하는 남친..
아니 내가 아직 결혼자금을 못 모았는데 어떻게해요?
무슨 돈으로 결혼 준비를?
돈문제 생각하다가 다른 문제가 떠올라서
일단은 자금문제 패스하고 다시 남친에게 물어봤어요
난 결혼하면 경력단절녀 되고 싶지않아서 계속 일할거야
하니 남친도 그러래요
이어서 제가 그래서 결혼하자마자 아기 안 가지고 싶다고
2년간은 아기 안가질꺼야 2년후에 아기계획세우자
했더니 남친이 저보고 결혼 생각이 있냐고..
돈때문에 결혼 늦추자고 하고 아기도 그렇고 다
제 생각만 한다고 이기적이래요
자기 나이 생각안하냐고...
그런데 전 지금 취업 전이라 돈 없어 5년후 돈모으면 결혼하잔거고 경단녀 금방 되기 싫어서 그런건데....
생각해보니 5년후 결혼하고 2년후 아기 계획세우면
남친나이가 39,제 나이가 31 세로 추정
남친이 이해가 가면서도
내가 왜 남친의 화를 받아주면서까지 이기적인 여자 소리들으며결혼해야되나 생각도 들더라고요
결혼자금 모아야해서 5년후 하자고 해도 화내는 남친
내 직장 커리어때문에 결혼 후 2년후 아기 가지자해도
화내고 통틀어 이기적이라고 들으니 마음이 서서히 식어갔어요
그래서 집에서 곰곰이 생각 후 다시 만난 날
남친에게 우린 결혼 타이밍이 안 맞는거 같다
오빠는 금전적으로 준비 다 되있고,아기 금방 가지길 원하는 여자를 원하는데 난 그러지 못한 상황이고 오빠가 바라는 요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한다
헤어지자
했더니 어이없어했다가 울다가 화내다가 하여튼....
결론은 제가 또 이기적이래요
저도 그 말 또 듣고 열받아서
오빠도 이기적이야 왜 그런지 생각해봐하고
도망치듯 집으로 갔어요
전화랑 톡 다 오는데 받을 생각 없어요
한번 돌아선 마음 차갑게 식었어요
그런데 제가 그렇게 이기적인가요?
익명이라 용기내어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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