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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혹은 슬픈 썰

동생이 다이어트 센터 다녔던 썰...2

by 썰푼공돌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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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oreatime.tistory.com/287

 

동생이 다이어트 센터 다녔던 썰...1

내 동생 고딩때 갑자기 살이 쪄서 70키로에 육박함...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엄빠를 조르고 시골의 한 다이어트 센터에 입소함ㅋㅋㅋ 뚠뚠한 언니들만 있고 좋아서 온게 아니니까 우울하고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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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썰만 풀어서 그렇지 나쁜일도 많았대 아무래도 여자들만 있으니까...

음식도둑 말고 진짜 반지같은거 전자기기 훔치는 도둑도 있었고 코 곤다고 사소한 걸로 머리채잡고 싸우기도 했고...

 

 

한언니는 참다참다 힘들다고 말도없이 퇴소해서 그언니 잘못된줄 알고 트레이너들 그언니 밤새 찾으러다니고.....

 

원래 이썰도 얼마전 동생이랑 같이 치킨먹다 나왓음ㅋㅋㅋ

나 치킨먹다 토함ㅋㅋㅋ웃겨섴ㅋㅋㅋ

 

그 당시엔 얘기안해주다 몇년후에 이재밌는썰을 들려줌ㅋㅋㅋ

 

거기 언니들 기본적으로 진짜 고도비만언니들임...

내동생도 가서 놀램 심각한 언니많아서... 위절제술한 언니도 있었대ㅠ 정신병원있다 나온 언니도 있었고...

 

걔가 처음 등록할때 엄빠가 진짜 너 센터까지 가야겠냐고ㅋㅋ 안된다고

너 뚱뚱하긴한데 그런데까지 갈 뚠뚠정돈 아니라고ㅋㅋ

그동안 너 돼지라 놀려서 미안하다고 ㅋㅋ

 

집에선 동생 이름보다 돼순이 뚱 팔계야 이렇게 부름ㅋㅋㅋ

 

아빠는 그 삼장법사 특유의 톤까지 따라하면서 팔계야 물 좀 떠와라 하고 놀림ㅋㅋㅋ

 

그날 동생 울면서 아빠 폭행해서 팔에 시퍼렇게 멍듬 ㅋㅋㅋㅋ 회사가선 막내딸이 때렸다곸ㅋㅋㅋ아무도 안믿엌ㅋㅋㅋㅋㅋㅋ

 

애가 모태 뚠뚠인데 좀 귀염 뚠뚠이였음ㅋㅋㅋ
억울하게 손연재닮은 뚠뚠...

한마디로 부잣집 맏며느리감 뚠뚠ㅋㅋ 

지하철타면 할매들이 동생보고 참하다고ㅋㅋ

지하철 손잡이 야무지게 잡은거보고ㅋㅋㅋ

 

손 퉁퉁한거 보고 매 만지면서 참 복스런 손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탐내며 침흘림ㅋㅋㅋㅋ

 

실제로도 요리를 참잘함ㅋㅋ 라면도 얘가끓이면 맛나ㅋㅋㅋ 취미로 요리 자격증도 두개있음ㅋㅋㅋ

 

내동생이 손금도 참좋음 ㅋㅋ 점쟁이들이
좋은 손금을 가졌다고ㅋㅋㅋ

 

그 할매 자기 손주 소개시켜준다고 번호달라고도 함ㅋㅋㅋ

할매한테 번호따이는년이여ㅋㅋㅋㅋㅋㅋ

 

결국 안줬지만 ㅋㅋㅋ

 

엄빠가 돈보다 막내딸인데 그런데 보내면 트레이너들도 다 남자고..ㅠ 나쁜일 생기고 그럴까바

 

차라리 너 집에서 살빼라고...너 앞에 몸무게 5짜되면 빽사준다고 꼬셨음ㅋㅋㅋㅋㅋ

이건 나중에 안 사실...아 나나 사주지 ㅠ

그래도 거절ㅋㅋ

 

자기는 속세를 떠나야
살을뺀다며ㅋㅋ 꼭빼서 돌아온다고 ㅋㅋ

 

여름엔 캐리비안베이를 갈거라고 방에 비키니 걸어두고 출가함 ㅋㅋㅋ

 

등록하는날 엄마랑 같이 가서 등록하고 엄마 혼자 집에옴ㅋㅋ

동생이 없으니깐 가족들 막 슬퍼하면서 저녁먹는데 엄마가 분홍색 소세지를 보면서 막 미친듯이 웃음ㅋㅋㅋㅋㅋㅋㅋ

 

왜그러냐니깐 ㅋㅋ 거기 견학시켜준다곸ㅋㅋ 원장이 센터 내부 운동하는거 보여줬는뎈ㅋ

하필 에어로빅 그거 시간이라
진짜 언니들 쌩얼에 머리 질끈 묶고 살덩이들이 꽃분홍색 운동복입고 온몸을 흔드는데 ㅋㅋㅋㅋㅋ

 

그걸 바로 뒤에서 견학하는데 원장은 진지하게 프로그램 설명하곸ㅋㅋㅋ 동생은 또 끄덕끄덕 진지하게 경청하곸ㅋㅋㅋㅋㅋㅋ

 

웃겨서 죽는줄 알았다곸ㅋㅋㅋㅋㅋ 입술을 깨물고 간신히 참았댘ㅋㅋ 여기서 웃으면 동생 왕따될까바ㅋㅋㅋㅋㅋ

 

ㅋㅋㅋ 진짜 열정적으로 진지하게 가요음악에 맞춰 엉덩이를 쭉 빼서 흔드는걸 바로 뒤에서 보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오면서 차에서 웃다 울었대ㅋㅋㅋ 아빠한테 그런데라면 우리 애도 안전하겠다곸ㅋㅋㅋ

 

거기있는 세달동안 진짜 많이 힘들었대 육체적으로...

거기서 몰래몰래 처먹어도 살빠짐 운동 빡세게 시켜서ㅋㅋㅋㅋ

 

퇴소하고 뺀거 유지할려고 헬스장 등록하러갔는데 사장님 놀램ㅋㅋ 근육량보고 운동선수냐고ㅋㅋㅋ

 

솔직히 입소 첫날엔 동생도 트레이너 젊고 몸좋고 남자들이라 떨리고 걔네 앞에서 몸무게 측정할땐 쪽팔려서 죽고싶었는데

 

다음날 그것들 운동시키는거 보고 학을뗌ㅋㅋㅋ
남자는 커녕 인간으로 안보인댘ㅋㅋㅋㅋㅋ

 

온몸이 파스에 우리 모르게 거기서 정형외과도 갔었대 ㅠ

 

 

이유가 아침에 잠결에 운동하다 런닝머신에서 굴러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들다 말하면 집오라 그럴까바 걔가 일부러 전화도 잘 안함ㅋㅋㅋㅋ 폰 꺼두고그래서 걱정많이 햇음 ㅠ

 

내동생이 거기서 막내였고 70키론데도 거기선 마른체중이였음ㅋㅋㅋ

그래서 돈 거의 안내고 얻어먹음ㅋㅋㅋ

 

동생은 아예 돈을 거의 안가져갔어 돈있으면 사먹게된다고 ㅋㅋㅋ 언니들 먹을거엔 쿨한 언니들임ㅋㅋㅋ 막사준대ㅋㅋ 같이 살찌자곸ㅋㅋ

 

위아더월듴ㅋㅋㅋ

 

그 섭식장애 언니만 빼고...

그언닌 못버티다 결국 퇴소했다네 ㅠ 낮엔 쾌활한데 밤이면 막울고 괜히 먹엇다고 변기통 붙잡고 막 토했대 ㅠ

 

분위기 흐려놔서 원장이 퇴소시켰는데 나가면서 나가기 싫다고 이젠 안그럴거라고 울었다더라 착한언닌데...

 

그언니가 자긴 잘 안먹는데 힘들지 않냐고 운동하는 언니들 입에 마이쮸막 넣어주고 그랬대 ㅠ

 

그래서 내동생 아직도 마이쮸보면 슬퍼함...

 

지금도 몇몇언니 연락하는데 거의 미국에 있거나 일본에서 취직한 언니도 있어서 잘 못만난대ㅋㅋ

 

국내에 있는 언니들은 만나면 밥잘사줌ㅋㅋㅋ

 

근데 센터 퇴소하고 다들 십키로씩은 도로쪄서 서로 얼굴 잘안볼려그럼ㅋㅋㅋㅋ 살쪘다곸ㅋㅋ

 

최근에 만난게 초밥부페집 토다x에서 뚱클 다섯명 모여서 회식함ㅋㅋ
돈많은 왕언니가 쐈대ㅋㅋㅋㅋ

 

동생 카톡보면 연락처에 뚱클 김보영 뚱클 왕언니 이런식으로 저장해놈ㅋㅋㅋ 난 그거 볼때마다 뚱클이 뭔가했음ㅋㅋㅋㅋ

 

어느날은 운동하다 어떤 언니가 이짓 못 해먹겠다고 힘들어 죽겠다고...나 생리통이라 못움직인다고 그랬대ㅋㅋ

 

거기 트레이너들 악독한데 생리통은 여자만이 아는 부분이고 민감한 사항이니까 얼굴 붉히며 
그언니 운동빼줌ㅋㅋ

 

근데 그거보고 다른 언니들도 생리통이라고 오늘 운동빼달라고ㅋㅋㅋ

 

그거 지켜보던 스쿼트하던 왕언니가

 

야 이 돼지들아 너네 생리 안하잖아 그럼ㅋㅋㅋ

알고보니 이건 좀 웃픈 사실인데 ...

 

그 팀 언니들 고도비만이라 생리 몇달씩 끊긴언니 많았음 ㅋㅋㅋ ㅠ흡 반년 생리 안한 언니도 있고...

 

나중엔 센터에서 살빼니깐 건강해져서 단체로 한꺼번에 주루룩 생리터졌음ㅋㅋ

 

감동해서 생리축하파티도 했댘ㅋㅋㅋ 당연 치킨으롴ㅋㅋㅋㅋ

 

슬퍼도 치킨 기뻐도 치킨임

 

거기 식당 이모들도 웃겼대ㅋㅋㅋ 입소 날 밥배식 받으니까

동생보고 너같은 날씬이도 들어오냐곸ㅋㅋ 너가 최연소 ㅋㅋㅋ

넌 어린이라고 ㅋㅋ

 

원래 밥 그램수까지 재서 주고 반찬도 그램수재서 정량 딱딱인데 동생만 살짝 더줌ㅋㅋㅋ 딸생각난다곸ㅋㅋㅋ

 

근데 이 고답이가 됐다그랬대 그냥 정량 적게 달라고 나 여기 살빼러온거라고ㅋㅋㅋ

 

나중에 그사실 안 언니들이 동생꼬심 식당 이모꼬셔서 삶은 달걀이라도 더 받아와서 자기 달라고 ㅋㅋㅋ

 

거기 언니들 뚠뚠해도 피부 꿀광피붘ㅋ 레알 탱탱했대 햇빛안보고 머리까고 화장 안하고 운동만 하니까 화장품 안발라도 꿀피부 내동생 한달 있다 잠깐 집에 왔는데 살빠진거 보다 피부보고 놀램ㅋㅋㅋㅋ

 

우리 모두 운동을 열심히하잨ㅋㅋㅋ

 

다만 몸피부가 많이 건조했대 하루 세번 네번 샤워하니까 로션 아무리 쳐발쳐발해도 몸엔 피부염달고삼 ㅠ 집에오면 동생 로션 두통씩 챙겨갔었음...ㅋ

 

출처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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