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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혹은 슬픈 썰

개명으로 20대 후반이 달라진 썰... 1

by 썰푼공돌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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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목 : 개명으로 달라진 내 20대 후반이야기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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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수정했고 계속 보이는대로 
수정하는 중인데 오타 보이면 바로 지적해줘~!
 
광고 홍보 아닙니다 ㅠㅠ
그저 경험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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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개명일기 1
 
 

핫한 게시판이기에...
개명을 생각하고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내 개명 이야기 들려주려고,

국어를 제일 어렵게 생각하는 한국인이기에 맞춤법 띄어쓰기 틀리는 거 이해해주길,,
(난 한글이 제일 어려워......-_-ㅎㅎㅎ노력할게..)


지금 내 나이는  30대 중...반...이고..
이제 후반으로 달려가기 시작...(털썩.....)
2012년  2월 1일자로 개명된 이름으로 
새로운 주민등록증이 나왔어.
27살에 새 이름을 가지게 된 거지.
친오빠랑 나랑  같이 바꿨어.

처음엔  그 당시 상황이 너무 안 풀리는거야...
그냥 11년도 중반부터 12년 초까지
아주 개쓰레기 일상을 살고 있었어..

하던일도 안 풀렸고  그냥 다 안되던 상황이었어
 
썰을 풀긴 할테지만 요약으로 

7년 가까이 사귄 남자 친구는 같은 회사 동료랑 바람이 났고, 
(11년도 후반부터였던거같음..수레기쉣끼...)
그로인한  충격으로  나는 3개월 조금 넘게
스트레스성 원형탈모 ,
스트레스성 부정출혈 ,
직장을 관두게 되고  병원비로만 돈만 300 정도깨졌지 ㅋㅋ

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하니깐 개빡.ㅋㅋㅋㅋㅋ 하....
 
각설하고

내가 이름을 받은 곳은  그 당시 양재동이었고
신내림을 막 받은 젊은 여자분에게 점을 봤었지.
소개로 간 거였어. 

내가 추워서 겨울코트 입고 갔거든?
11월 중순쯤이었던거 같아
난 겁이 있다가도 없는 스타일....? 이야..
호기심도 많고.
양재동 그 점집을 초저녁에 혼자 버스타고 찾아갔으니..
시간이 5시? 6시쯤인데  겨울이라 날이 어둑어둑한 거야
참고로 난 인천 살고... 지금은 삼화고속이 있나? 
안 타본지 넘 오래된 듯.
인천에서 양재 가는 삼화고속이 있었거든...

여튼  그 점집 현관 들어가니
내가 그동안 봐왔던 길가에서 봤던 사주점. 타로점은
아무것도 아니었던 거지.
현관에서 향과 촛불. 각종 불교 인형..
그리고 방에 부처님 세 분 앉아계시고. 향냄새 진동하고... 벽엔 여자 한복.각종 장난감 .아기 한복이 있었어

알고 보니  아기동자와 할머니 신을  받았대. 

당시에 내가 눈 값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 ...
난 민망하지않다ㅋㅋㅋ 
그 당시 난 눈만 이쁘단소릴 좀 들었거든
(지금은...하. 주름.. 어쩔 잠시만 눈물 좀 닦고...)

..눈이 좀 진하게 생겼어
눈 빼곤 나머진 왓 더 뻑.....
겉쌍카에 .좀 강하게 생긴 눈? 이야.
전 남친 엄마가 나보고  " 눈 값 하게 생겼다" 라고 하셨었지.....
어이 털림

 여튼  각설하고 그 점쟁이 (점쟁이라 칭할께) 랑
마주 보고 앉았어.
나도 어디서 보고 들은 건 있어서 이 여자한테 기싸움에서 지면 안 되겠다. 생각이 딱 드는 거야.
이 여자가 날 보고 첫마디가"눈 참 이쁘게 생겼네~" 이러더라
아네..ㅎㅎ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고,
이름 생년월일  딱 두 가지만  말하고 입 닫았어.

그 뒤로  방울흔들고 쌀이었나  뿌리고.. 뭐 슥슥 적더니 우리 외갓집 이야기를 하는 거야 .
순간적으로  엥?? 우리 외가는 왜.뭐. 하고 생각했지

"외가에 청춘 귀들이 많네~  다들 일찍 가셨어 "  이러는거야...
내가 이 말을 듣고 심장이 쿵쿵 뛰었다?
 그 이유는 우리 엄마는 6남매 중 4번째 이고  .
2번째 큰 이모.  4번째 울 엄마.  5번째 외삼촌만 지금 살아계시고
1번째 큰외삼촌,
3번째 작은 이모.
6번째 막내 외삼촌... 이세분이 모두 각 각 40대 에 다 돌아가셨거든 .

그래서 내가"아..일찍 돌아가셨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라고 하고 말았어.
그랬더니 이 여자가"위에서 둘러보다가 데려가셨어 " 이러는  거야.
내가  " 뭘 둘러봐요???" 했더니

"자기네 엄마는 방울 하고 부채만 안 들었지. 반무당이야~ 자기도 알지?
 외가자체가 신기 있는 집이고...저 윗대로 올라가서 이쪽으로 도사가 한분 계셨어
. 그래서 위에서 둘러보다가 데려가신 거야"   이렇게 말했어.ㅋㅋㅋㅋ

진짜 정말 저렇게 말했다?
나 너무놀라서 " 우리엄마신내림 받아야돼요????"  라고 반문했어ㅋㅋㅋㅋㅋㅋ그 정도는 아니래 ㅋㅋㅋㅋ

참고로 우리 엄마는 진짜 꿈에서 예견하고  일어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
신기할정도로 엄마가 꿈꾸고 다음날  " 너 오늘은 어디 가지마. 너 오늘은 조심해 " 이런말 하면오빠랑 나랑은  "왜또!! 뭔데!!!" 이랬어 ㅎㅎㅎㅎ

그예로 돌아가신 작은이모가 엄마꿈에나와서 울엄마에게 같이가자고, 나오라고  해서 엄마가  "재수없으니깐 나 찾아오지말라" 고 꿈에서 그런적도 있다고하셨고. 그 후론 작은이모 꿈을 한번도 꾼적없고,
돌아가신 작은외삼촌이  꿈에서  비오는날 "누나 나이제 진짜간다~"하고 말해서다음날 시골에 전화해보니  그날  삼촌이 살던 집이 팔렸던 날이었고.

엄마가 운동장 한가운데 문이 하나 있어서 그문을 열고 들어가니깐 엄마손에 왠 상여복이 들려있었고 
또 하나의 문이 더 있었는데 저문은 열면 안 될 꺼같다생각했는지 꿈에서 깼대.
그리고 오빠한테  너 오늘 조심하라고 했는데.
정말 말하기 무섭게 그날오빠차를 뒤차가 박았지ㅎㅎㅎ
그리고 사고 나서 바로 오빠가 나한테 전화 왔었어
"그다음문은 너인 거 같은데 엄마가 안열었으니깐 ..그래도 조심해" 라고 ㅋㅋㅋ

물가에서 오빠 신발이 떠내려가서 엄마가 물가를 막뛰어서 오빠신발을 건졌고
그날 일어나자마자 오빠한테  물가 근처 가지말라고  하니깐
정말 신기한게 그 다음날 오빠가 회사 야유회로 금강 간다고 ㅋㅋㅋㅋ
엄마가  난리가 났었지.물에 절대 들어가지말라고ㅋㅋㅋ

그래서 울 오빠 금강가서 밖에서 물구경만 실컷 하고 옴 ㅋㅋㅋㅋㅋ

주변 사람들도  우리엄마를 다 믿어
우리엄마는 지극히 평범한 아줌마이고,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흔하디 흔한  대한민국 평범한 시민이야

근데
딸인 내가 느낄때 정말 신기한건엄마가 한번 봤을때  "쟨 아니다" 라고하면 그사람은 정말,,끝에 아니더라고..
험한꼴을 당하거나 사람이 못되거나..그건신기했어

여튼 다시 점집이야기로 복귀할게
엄마 이야기를 하다가 나더러 
"그래서 자기도 꿈을 자주 꾸는 거야  자기도 그 피가 있거든 " 이랬어.
나도 꿈을 자주 꾸긴해  엄마만큼은 아니어도.,,그리곤  단명기..  다들 단명하셨으니 조심하라고도 했고.
그리고 나선  우리 오빠를 언급하네?
위에서도 말했듯이  난  이름. 생년월일만  말했어.
가족관계는 언급도 안 했고.
"자기네 오빠 이름 누가 지었어?"
"왜 이름을 이따위로 지었어?"
"한 가문을 이끌어갈 장손 이름을 왜 이따위로 지었어?" 
이러는거야
우리 가족은 아빠 엄마. 오빠 나. 그리고 할아버지 (지금은 돌아가셨어.)
아빠는 5남매중 장남이고,
울엄마는 당연 큰며느리이고,

울오빤 당연 장손이고(고모들에게 완전 이쁨독차지..우리 장손..우리장 손. 이러심 허허허)
난 결혼전까지  30년 동안 할아버지랑 같이 살았어.


내가 알기론  울 오빠 이름, 내이름을 아빠의 사촌형님의 와이프....
그니깐..사실남이지뭐
울엄마가 그 와이프분을 형님  이라고불러..
한자를 공부하셨대 .그래서 그분이 지어주셨는데 ,
그 점쟁이가 "자기이름은 점수로 따지면 100점중 50점. 자기오빤  그냥 빵점. "... 이라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긴 이름 안 바꿔도 돼. 근데 자기오빤 이름 바꿔야 돼 .
나한테 안 바꿔도 되니깐  자기 오빤 이름 꼭 바꿔"  라고 이어서 말하심.
그러더니 갑자기 욱~ 욱~ 이러는거야
뭐 올라오는 듯한 막  그런 구토? 같은 제스처를 하면서자기명치 쪽을  주먹으로  몇대 치더니"자기오빠 소화기관 진짜 안 좋다 . 치료받아야 돼" 라고함.

진짜 레알로 우리 집은
할아버지 위수술 .
아빠도 위수술..
울 오빠도 자주체하고 소화를 잘못시킴.
하 ..뭐지..지금 이거 리얼맞나 싶은거야. ㅋㅋㅋㄲ
" 아..그래요? ㅎㅎㅎ" 하고 나서

내가 바로 "저 결혼운은 있나요?" 했더니
"응 있어 근데..지금 만나는 남자는 아니야 " 라고함.

이때까진  남친이 바람피는지 꿈에도 생각 못했어

"그남자는 학문밖에 몰라. 
자기랑 결혼해도 자기가 돈벌어와야해 
그남자는 자기를 밖으로 내보낼걸? 돈벌어오라고 밖으로 돌게 할걸?"  
 
이말에 내가 또 띵~~~


회사다니면서  대학원 가겠다고 대학원 등록했던 남친이었거든. 남친이 지방대를 나왔는데 알아주는 큰 회사 다니면서 그게 컴플렉스여서 대학원다니고  나중에 교수되고싶다는 말을 달고살았거든.

이러니 내가  헐?!!!  하지.

"아..네.. 알겠습니다. " 했는데
그 뒤로 그 여자가 하는말이
"자긴 결혼하면  남편도 있고  남자친구도 있는 사주야" 라고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잇힝
남자가 많은사주래 ..
난 인터넷점 같은 거 봤을때  과부사주 혹은 
남자가 많은사주라고 매번 나왔거든.ㅋㅋㅋ아하하하하

아~네 ~ 하고 마무리하고 일어서는데,
내가 그당시 수영에 미쳐서  수영을 겁나 하고있었거든?

겨울바람에 머리 얼어가며 동네 스포피아 수영장을 섭렵하고 다녔는데
허벅지에 무리가 와서 허벅지 뼈가 시렸었어.

아빠 다리 하고있다가  일어서는데  왼쪽 뼈가 시린거야.
표정관리 딱하고 아무렇게 않게 일어나는데
마지막 으로 그여자가  날 보고 하는말

" 아우~ 자기 다리도 아파? 아 다리시려~~" 하면서
절뚝절뚝하면서 나가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내가진짜 ...벙...져서 ..
1시간 40분 걸려서 집에 도착했어 ㅋㅋㅋ 
집에오니깐 9시 됐나.. 넘었었나?


엄마가  어디 다녀오냐고 해서 
엄마!? 내가 점을 봤어 용해 ㅋㅋㅋㅋ

이러면서 썰을 풀었지?
 

엄마한테  그 외가에 도사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엄마가 바로 핸드폰 꺼내서 시골 큰 이모한테 전화를 하는 거야
엄마가 큰 이모한테
"언니 우리 집안에 점쟁이 있어???
00가 어디 용하다는데서 점보고 왔는데 그 점쟁이가 그러더래~" 하면서 이야기하니깐 울
큰이모왈
" 있잖아 그 할아버지. 두번윗대? 그 할아버지가 그쪽으로 그 일 했잖아"  라고하심 ,

엄마가 전화끊고 나한테 너 거기 예약 다시잡으라며.
나랑 같이 가자... 해서     예약을 잡았지ㅋㅋ

미리 말할게.  나 그점집을 총 5번갔어..ㅋㅋㅋ

( 그 중 2번은  이름주러가고. 이름 받으러 가고 여서 짧아 ㅎㅎㅎ)
다음편은  엄마랑 같이 그 점집을  간 이야기 썰을 풀게.........................



2편은  엄마랑 점집간썰
3편은  이름 받으러간썰 함께 쑤레기 전남친 썰
4편은  개명된후 쓰레기의 잔재와 열받아서 다시 따지러(?)점집간썰. 점쟁이가 남편 만나게 해준(?)썰


아 한 가지 더. 

개명은 아무데서나 이름 받으면 안 돼.
특히 자신한테 맞는 점쟁이.무당이 있대. 
그여자분이 그러셨음.

호응이 없으면.....그냥 안풀게..
잘자 씨유 :)

내일이시간에 또 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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