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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빡침썰

식탐은 많고 식사 예절은 없는 남친 썰..

by 썰푼공돌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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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친없음으로 음슴체로 할께요

 

우선 나는 올해 22살임 전남친 만날때가 작년이었으니까 나는 21 걔는 24이었음

순서대로 풀어주자면 일단 식탐 진짜 단순 식탐을 넘어서 음식을 더럽게 먹고 같이 밥먹을때

기본적인 예의 라는게 전혀 없음

 

1. 남 음식 뺐어 먹기

 

남자친구랑 같이 밥먹다가 내음식 가져다 먹는거 진심 괜찮음 근데 그것도 한두번임 사귈때 같이 잠깐 알바를 했었는데 일하는 사람들끼리 점심에 뼈해장국을 먹으러 자주 갔음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해 놓고 가면 테이블에 음식은 다 나와있고 가서 앉으면 되는 거였음 나는 그냥 아무 자리나 앉았고 구남친은 멀뚱멀뚱 서있다가 내쪽을 보면서 너한테 있는 고기가 더 커보이니 바꿔달라고 해서 그냥 바꿔줌 진짜 항~~~상 이럼 거기서 끝나면 다행ㅋ 걔는 뼈해장국을 먹을때 고기먼저 다 발라먹고 국물에 밥만 말아 먹었고 나는 고기 다 발라서 국물에 모아놓고 밥말아서 같이 먹는 스타일 이었음 그럼 당연히 뒤로 갈수록 나한테만 고기가 남아있지않음? 그러면 걔는 자연스럽게 자기가 입으로 빨던 숟가락 가져다가 휘휘 돌려서 고기 계속 건져가면서 뭐야 이번에도 너한테만 고기가 많아 이러는 놈임 하도 그래서 한번은 오빠꺼먹어라 내꺼 그만 가져가라 이랬더니 내가 얼마나 가져갔다고 그러냐면서 당황함ㅋ 그때 주변에 같이 일하던 사람들이 다 내편들어줌

 

또한번은 다같이 피자를 시켜먹는 날이었는데 나는 소스나 느끼한거 성애자라서 피자에 파마산진짜 떡칠해서 뿌리고 디핑소스 핫소스 엄청 뿌려먹음 주변사람들다 그렇게 먹으면 맛있냐 나도 하나 만들어 줘봐라 이러고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내손에 있는 피자들고 지입에 우겨넣음..진짜 그냥 우겨 넣음 다른 한손엔 지피자 있고, 보다보다 열받은 점장님이 걔한테 넌 왜이렇게 얘 먹는걸 그냥 두고 못 보냐고 한 소리 할 정도였음

 

2. 식사예절? 그게 먹는건가염?

 

후....누구나 그렇겠지만 식사예절 부모님들이 제일 많이 지적하는거 아님? 내가진짜 지금까지 남사친이나 구남친들이랑 밥먹으면서 식사예절때문에 밥맛떨어진건 얘가 처음임

 

일단 기본적으로 그릇이나 접시에 진짜 말그대로 코박고 밥을 먹음 급하면 손으로 집어먹기도 함

이게진짜 글로 보면 사람이 밥먹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하겠지만 아님..진짜 직접 봐야됨..

식사예절없는것과 동시에 식탐도 엄청 심함 한번은 족발을 시켜서 먹는 날이었음 사이드 메뉴로 나온 파전을 먹는데 아니 보통은 파전이 안잘라져 있고 사람들이랑 다 같이 먹는거면 젓가락으로 찢어 먹던가 가위로 짤라 먹지 않음? 얜 그냥 지입에 넣고 찢어 먹음..ㅎ 그래서 진짜 좋게 말함 그 자리에 얘 여동생도 있었는데 여동생이 내편을 들 정도로 좋게 말함 "자기야 가위로 잘라서 먹지 다같이 먹는건데~" 이러고 정말 나긋나긋 말함 싸우기 싫어서 그랬더니 삐져서 아..나 안먹어 이러더니 밥쳐먹고 후식으로 먹으려고 사온 맥날 감튀 세개 위에 케찹을 막뿌리더니 진짜..정말..손으로 그냥 와구와구 먹는거임 아니 위에 막뿌리는것까진 괜찮음 근데 마치..어머니들이 나물 무침 하실때 처럼 손맛이라도 느끼려는건지 손으로 우왁스럽게 잡아서 입으로 우겨넣음 나 그거 보고 밥맛떨어져서 족발 3개 먹고 못먹음 ㅎ

 

3. 위에랑 비슷할수 있는데 같이 먹는 사람에 대한 예의가 없음

 

얘네 집가서 저녘 차려주려고 장을보고 요리를 하고 있었음 반찬 3종류를 준비 중 이었는데

반찬이 원래 한번에 만들어 지는게 아니니까 하나씩 순서대로 하고있었음

나같은 경우에도 엄마가 반찬해서 순서대로 식탁에 올려놓으면 한입씩 간을 보겠다는 핑계로 먹곤 함 단순히 그정도면 서로 기분 상할것도 없고 너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함 근데ㅋ 내가 첫번째 반찬으로 계란말이를 4줄을 함 진짜 거짓말 하나 안하고 30초 있다가 뒤도니까 계란말이 3개 남아있음ㅋ 걔 쳐다봤더니 입에 한가득 물고 젓가락으로 떡꼬치 꾀듯이 계란말이 꽂아서 들고있더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나 그날 계란말이 15줄 부침 나중에는 걔가 하도 만드는 족족 쳐먹어서 같이 먹게 기다리라고 거추장스러워도 계란말이 싱크대에 올려둠

 

음식점에 음식을 먹으러 가면 백반집이나 그런게 아닌 순대국을 먹으러 가면 반찬은 보통 부추무침 김치 이런것만 있는건 다들 아실꺼라고 생각함 순대국 먹을때 나도 그렇고 걔도 그렇고 부추무침을 순대국에 넣어서 같이 섞어 먹는데 얘가 부추무침을 다 쓸어서 지 뚝배기에 쳐넣는거임 그럼 보통 당연히 더 달라고 하지않음? 근데 그냥 쳐먹길래 또 좋게 말함"자기야~ 같이 먹는건데 그렇게 다 가져가면 다른사람은 어떻게해요~ 리필이라도 해주지"하고서 그냥 웃고 부추무침 더 달라고 함 그랬더니 주둥이가 잔뜩나와서 왜 먹는걸로 뭐라고 하냐고 함 그래서 뭐라고 한게 아니라 그냥 한말이니까 미안하다고 밥먹으라고 함 근데 ㅋ 리필한 부추 무침 나오자마자 또 지 그릇에 다 투척ㅋ 내가 한말 도대체 어디로 듣는지 진짜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말고도 밥상머리에서 밥맛 떨어지게 하는행동 진짜 많았는데 시간이 얼마나 흘렀다고 기억도 잘 안남

 

음식 얘기 제외하고 정떨어지던 것들

 

- 땀나거나 손에 뭐 묻으면 그거 내 팔에 묻힘 이마에 땀나면 그거 손으로 훔친다음에 내팔에 묻힘ㅋ 쓰레기 버리다가 지손에 묻으면 또 내팔에 묻힘

 

- 내 카드 내 통장이 지꺼인줄 암 ㅋ 내가 처음보는 옷이라도 사면 삐짐ㅋ 왜 지랑 커플로 안샀냐고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아디다스 트레이닝 세트 샀는데 진짜 하루종일 삐져있었음 왜 내것만 샀냐 그럼 그냥 니가산거 내가 입고 니가 새로 사라 라는 개소리를 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는 너무 서운해서 오빠는 나 왜만나냐 나랑 오빠랑 버는 돈 똑같은데 왜 자꾸 그러냐 그랬더니 왜케 계산적이냐고 ㅎ ????계산적이라니 ㅎ 누가봐도 내가 데이트 비용의 8을 냈는데

 

- 남의 가정사에 참견 장난 아님 아니 내가 1년이라도 사겼으면 말을 안함 사귄지 한달도 안되서 혼인신고를 하자고 난리를 피우더니 우리집 가정사에 감놔라 배놔라 내가 지말대로 안하면 난리난리 

 

- 결혼하면 자기 여동생이랑 같이 살아야 된다 라고 통보를 하길래 난 어차피 결혼생각도 없었고 얘한테 그래? 그럼 오빠는 나랑결혼하면 우리 아빠 모시고 살아야돼(정작 우리아빠는 결혼하면 시골내려가서 사신다고 함 쟤 말하는게 괘씸해서 받아 친거임) 이랬더니 그럼 내여동생은 어떻게? 혼자 못 지내신데? 이러면서 웰컴투시월드 가 될것같은 장을 열어줌

 

아진짜 정말 많은데 글로 다 표현하기도 힘들고 기억도 안나서 여기서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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