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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빡침썰

차별받고 산 동생이 언니 결혼식 안간다고 욕먹은 썰..

by 썰푼공돌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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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목 : 친언니 결혼식에 안간다고 하니 욕먹었어요

안녕하세요. 올해 31살 여자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언니는 공주, 저는 식모마냥 차별받고 살았어요.
엄마는 늘 언니편이기 였기에, 언니는 새벽이고 밤이고 엄마한테 자기잘못은 쏙 빼놓고 저를 세상 죽일년 만들어 욕먹였어요.
지금도 그렇구요.

일화를 얘기하자면
1. 중딩때 제가 알바해서 산 옷 언니가 옷, 신발, 가방을 몰래 입고 나갔어요.
친언니니까 아무말 안했고
어느날 저도 언니옷을 입고 나갔다 왔는데
언니가 저에게 쌍욕을 하며 울고불고 난리치고 엄마는 왜 언니 옷을 마음대로 입냐며 옆에서 거들더라구요.
언니도 내옷입은적있다 하니까 자기가 언제 니 옷을 입었냐며 줘도 안입는다고 자기옷을 물어내라며 소리고래고래지르고.,.
완전 또라인줄 알았어요.

2. 엄마는 늘 저와 언니를 데리고 다녔고, 늘 언니 옷, 신발..만 사주고 저는 덩그러니.. 왜 나는 안사주냐고 하니까 너는 옷, 신발 많잖아. 하던 엄마. 죄다 언니가 입던거였고 단 한벌이라도 새옷이 없었어요.

3. 중3때까지 엄마 언니의 횡포를 견디다못해 아빠에게 친척언니가 있는 지역에서 학교를 다니고 싶으니 방을 얻어달라고 했어요. 안그럼 고등학교 진학을 안하겠다고 했구요.
몇날 몇일 엄마가 안된다며 아빠랑 싸우더니 결국 오케이가 됐는데 언니랑 같이사는 조건이였어요.
저랑 언니랑 3살차이이고 저 고딩진학할때 언닌 대학교 가야했거든요. 결과적으로보면 어차피 언니가 타지역으로(친척언니네 동네) 대학교로 가게돼서 방얻어야 했는데 제가 딸려간 셈이 됐죠.

그리고 3년 내내 같이 살았는데
언니는 맨날 술마시고 친구들이랑 노느라 집안일 일체 안했고 심지어 입을 옷이 없을땐 제 옷을 입고 나갔으며
주말마다 부모님이 오실때면 늘 집청소 안해놨다고 제가 욕먹었어요.

그렇게 고등학생 생활이 끝나고
저도 20살이 되었고 처음으로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어요.
기념일이 얼마 안남고 곧 남친이 군대가야할 시점에 남친이 커플티를 사줬고, 기념일날 입기로 하고 고이 세탁해서 옷장에 넣어놨어요.

그리고 기념일 당일. 그 옷을 입으려고 옷장을 찾았는데 없는거예요. 두시간 내내 온집안을 다 뒤져도 커플티는 안보였고
때마침 언니가 와서 내 옷 못봤냐고 하니까 성질내면서 모른다고 나가라고 하는겁니다.

결국 시간이 다 되어 나가야했고
화장실이 마려워 화장실에 갔더니 쓰레기통에 커플티가 있더라구요.

보는순간 빡이쳐서 언니한테 이게 왜 쓰레기통에 있냐고 하니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며 시끄럽다고 나가라며 저의 머리를 때리더라구요. 그때부터 눈이 돌아가서 언니를 미친듯이 팼습니다.
그리고 남친이랑 친구들이랑 만나고 있는데 엄마한테 수십통의 전화가 왔고, 또 꼰질렀나보네. 하고 안받았어요.

밤에 남친이랑 친구랑 셋이 저 데려다준다고 저희집 앞에 왔는데
도어락이 안열려요. 몇번을 해도, 문을 두들겨도 문을 안열더라구요.

결국엔 경찰을 불렀고
경찰이 문을 열라해도 안열어서
베란다쪽으로 문안여시면 강제로 따고 들어간다고 하니
언니가 나와서 하는 말이
자기는 동생이 없다. 난 저런애 동생으로 둔적없다. 문안열거다.
꺼져라. 하고 들어가더라구요.

경찰이랑 친구 저 남자친구 모두 언니 행동에 벙졌었고
친구가 니네 언니 말로만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진심 사이코 같다며 오늘은 우리집에서 자고가라고 해서 친구네 집에서 잤어요.

다음날 아빠가 전화하셨고 집에 와있다고 오라해서 갔더니
제 짐을 다 싸놨더라구요.
지금 뭐하냐는거냐니까 너는 왜 언니를 때리냐며 언니가 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너 고소하네 마네 하는거 간신히 달래고 왔다며 본가로 끌려갔고 남친이랑은 하룻밤사이 생이별했습니다.


뭐 이것말고도 수많은 일화들이 많지만 여기서 생략하고

최근 일화를 말씀드리면
1. 작년초 언니가 결혼한다고 했고 코로나때문에 혼인신고해서 신혼부부대출?그거 받고 형부랑 살고 있었어요.
저는 잘사는 줄 알았고 엄마아빠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웨딩촬영날 같이 가달래서 새벽부터 준비해서 형부차타고 청담동샵으로 갔어요. 사진만 1480장 찍었고 끝나고 저희 동네오니 4시반인가 그랬고, 형부가 저 고생했다고 고기사준다니까 언니가 형부를 째려보더라구요. 돈 있냐며.
그러면서 언니가 자기 순대국이나 감자탕 먹고 싶다고 하길래
그냥 집에 가겠다 했어요. (저 순대국 못 먹는 사람이고 기껏 새벽부터 일어나서 뒤치닥거리 다 해줬더니 그게 아깝나 싶더라구요)
그랬더니 형부가 고기먹자며 고기집으로 데려갔어요.

저는 술을 입에 안대는 사람이고 언니랑 형부는 술꾼들이예요. 한병 두병 깠고 제가 잠시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언니가 형부한테 쌍욕을 하고 있더라구요.
듣자하니 형부가 돈 100만원 들고 결혼한거고 지금 사는 집도 다 언니돈으로 했고, 형부가 빚이 있는데 그걸 말을 안한대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보험하시는데 결혼전부터 언니가 이것저것 들어주더니 지금 보험만 100만원이 넘게 나간대요.
지가 좋다고 들어놓고 이제와서 형부탓하며 욕하고.,. 계속 싸우다가 시어머니한테 전화오니까
"어머님~~~♡♡♡ 잘 다녀와써효♡♡" 이러면서 온갖 아양과 세상 착한척 다하더라구요. 진심 역겨웠어요.

2. 그리고 작년 11월 엄마 생신날 생신파티하고 집에 와서 또 술거하게 드시고 형부랑 언니랑 자고 간다고해서 제 방에서 자라고하고 저는 공부방 가서 공부하고 있었어요.
근데 싸우는 소리가 들리길래 가봤더니 언니가 형부 귀싸대기를 때리며 욕하고 소리지르고 울고불고 난리를 치더라구요.

결국 엄마가 깨서 제방에 왔는데, 새벽 4시까지 엄마와 제 앞에서 형부를 때리고 욕하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다음날 김장하는데 언니는 거실 온돌 위에서 티비보고 누워있고 형부포함한 저희가족은 밖에서 벌벌떨며 김장..

김장하다가 너무 추워서 잠깐 들어왔는데
언니가 현관에 있는 슬리퍼 어디서 샀냐고 열라 편하다며 자기도 사달라길래, 나도 아까워서 아껴서 신고있다고. 건들지 말라하고 잠깐 제방가서 쉬고있었어요.
근데 아니나 다를까 언니가 그 슬리퍼를 신고 나가서 온갖 흙이랑 고춧가루 묻혀논거 아니겠어요?
제가 신지말라했는데 왜 신냐고 난리치니까
니가 언제 그랬냐며 못들었는데? 못들었는데? 이러고
엄마는 김장하는데 그럼 운동화신고하냐고 신을수도 있지 뭘 그러냐며 또 언니편 시전..

형부도 운동화신고있고 아빠도 운동화 신고 있는데 운동화 신고 김장을 왜 못 하냐며 승질냈는데도
저만 또라이 취급하더라구요.

김장 끝내고 밥 먹고 일어나는데 ㅁㅊㄴ이 설거지도 안하고 지 피곤하다고 집에 가겠다길래 니가 와서 뭘 했냐고 집 다 치우고 가라했더니 저한테 ㅁㅊㄴ이 니가 뭔데 명령질이냐며 ㄸㄹ이같은ㄴ 등등 욕시전을 하더라구요.
(저는 욕하는거 욕듣는거 엄청 싫어함)
그래서 좋은말로할때 그만 닥쳐라 했는데도
계속 ㅈㄹ하길래 제가 아주 죽여패버릴려고 밀치면서
한번 더 짓걸여봐. 했더니
갑자기 오버슬랩스틱 하면서 넘어지더니 울고불고 난리..
엄마랑 형부랑 와서는 왜 때리냐고 시전ㅋㅋㅋ

열받아서 제 방으로 왔고

엄마 아빠 언니 형부 다 차단하고
연락도 안하고 안만나고 있는데

엄마가 갑자기 저보고 결혼식에 입고갈 옷 사라고 하길래
안갈건데 옷을 왜 사야하냐고 하니까
왜 안가녜요.
그래서 내가 걔 결혼식장에 왜 가야하는데? 언니같지도 않은 싸이코패스 죽이지 않은걸로 다행으로 여기라니까
안가면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냐며 뭐라하길래
내 알바 아니라고
어차피 나는 가족취급도 안해주는데 왜 내가 거기 참석해야하냐고 난리치니까
창피한줄 알으라네요.

이게 제가 창피해야하는 일인가요?
하나밖에 없는 동생한테 멸시주고 쌍욕하는데도 고작 하는말이 그만해.ㅋㅋ
부모, 동생 앞에서 지 남편 때리고 쌍욕하는데도 싸우지말고 사이좋게 지내. 이소리만 해대는게 창피해야할일 아닌가요?

엄마는 제가 이런 일화 얘기하면
기억이 안난대요.
지금은 말만 꺼냈다하면 또 시작이라며 저를 개ㅁㅊㄴ으로 취급하고 들을 생각도 안해요.

이런데 제가 그 싸패녀ㄴ 결혼식에 참석해야하나요?

추가글1

자고 일어나보니 댓이 너무 많이 달려서 놀랐습니다.
댓글을 다 읽어보았고 글이 너무 길어질것 같아 굵직한 얘기들만 쓰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는것같아 추가글 남깁니다.

일단 저는 공부(+학교)와 직장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백수 아닙니다.
20살때부터 부모한테 1원한장 받은적 없고
공부한다고 연필 한자루도 받은 적 없습니다.

커플티 사건이후로 부모님과 잠시 살다가
언니가 어지르고 나간거 저보고 안치워놨다고 뭐라고 하는 엄마
집에서 공부하는데 집 안치웠다고 하는 엄마
늘 내편 들어주던 아빠가 나이들더니 엄마편 들어주는거보고
아 이 집엔 내 편이 하나 없구나.. 하면서
미리 집 얻어놓고 엄마아빠 출근해있을때 이삿짐센터 불러서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져줬습니다.
물론 전화번호도 싹 바꾸고 혹여나 찾아올까 싶어
전입신고조차 안하며 근 9년을 고아처럼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아빠와 연락이 닿게 됐고
그동안 어떻게 살았냐.,. 경찰에도 신고해보고.. 엄청 찾고 싶었다며, 홧김에 그런거다. 고등학생때부터 나가살았으니 이제는 들어와서 같이 살자고 하시더라구요.
시간이 많이 지났고 그래도 저를 수소문하며 살았다는 얘기를 들으니 그동안의 분노가 좀 사그라졌습니다.
그러나 엄마때문에라도 집에는 들어가기 싫다 했는데
엄마도 이제는 집안일 안시킬거다 라고 약속하셨고
식모취급하는 순간 다시 나가버릴거라는 엄포 놓고 들어와 살기 시작한겁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집안일은 안시킵니다.
오히려 지저분해서 제가 하는 꼴.
저희가족은 저 이외에 정리정돈이나 깔끔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고, 7~8살때 엄마의 예쁨을 받고 싶어 한두번 시작한 청소가 어느순간 제 담당이 되었고, 엄마는 그것을 당연시 여기더니, 커가면서는 집안일이 마치 제 임무마냥 여기셨어요.
그래서 차별 이외에 집안일 시키는것 때문에 트러블도 많았구요.

제가 외동이였거나 맏이 였으면 집안일 하는게 그렇게까지 억울해하진 않았을것 같은데, 전 저희 집안중 제일 막내이고, 누구는 딸기 먹으면서 티비보고 누구는 밥 먹자마자 설거지하고있고.. 늘 나는 차별받고 살고있다는 피해의식에 더 화가난것일수도 있어요.

여튼
김장날 언니와 싸우고
다음날인가? 엄마가 뭣좀 해달라고 제 방에 올라오셨어요.
그래서 제가 왜 나한테 해달라고해? 엄마 딸한테 해달라고해. 라고 하니 또시작이라며 나무라길래
열받아서 울고불고 따진적이 있어요.
왜 맨날 나한테만 뭐라하냐고.
도대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어렸을때부터 차별당하며 살았어야 했냐고 하니
처음에는 차별한적 없다고 너 혼자 그렇게 생각하는거라며
됐어 해주기 싫음 하지마 하더라구요.
이유라도 알고 싶어서 계속 말하라고 붙잡았어요.
그래서 엄마 하는 말이
너가 언니보다 이해심도 많고 배려할줄아는거 안대요.
근데 언니는 지밖에 모르는걸 어떡하녜요.
엄마가 제편들면 또 소리지르고 울고불고 할건데 니가 그냥 그러려니 하래요.
그러면서 어렸을때(1~3살) 저는 제 손에 장난감이 있는데 언니가 가지고 놀면 그걸 뺐었대요. 줄때까지 울었대요. 언니는 착해서 제가 달라그러면 늘 줬대요.
이 말은 즉슨, 기억도 안나는 저의 갓난쟁이 시절의 못됨이 엄마의 뇌리에 박혔다는거죠. 그래서 언니는 착하고 전 나쁜녀ㄴ이라는게 지금까지 지속되어 온 거죠.

추가로 언니는 어렸을때부터 약하고 김치도 못 먹는 편식쟁이에다 엄마가 입혀주는대로 입는 딸이였다면
저는 반대로 엄청 튼튼하고(돼지아님) 쾌활하고 뭐든 다 잘먹고 치마보다는 바지, 운동화가 좋은 사내같은 성격의 여자애 였어요.

공부도 전교권에서 놀만큼 제가 언니보다 훨씬 더 잘했고
상도 글짓기, 글씨잘쓰는거, 표어, 포스터 등 상이란 상은 다 휩쓸고 다녔음에도 늘 제 기억엔 엄마는 언니밖에 몰랐어요.

고등학교땐가? 친척언니네 동네로 진학했다고 했잖아요.
저랑 친척언니랑 10살차인데, 제가 진지하게 물어봤었어요.
우리엄마 친엄마 진짜 맞냐고. 아니어도 좋으니 솔직하게 얘기해달라했어요.
친척언니왈. 미안하지만 작은엄마가 너 친엄마인거 맞다며, 언니가 엄마 출산할때 병원에 있었대요.

전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늘 제가 엄마, 아빠랑 똑같이 생겼대요.
언니는 하나도 안닮았다그러고.
엄마 아빠 저 A형, 언닌 O형.
어느날은 언니가 친자식이 아니라서 불쌍해서 저러는거다 라며 합리화를 하던 순간도 있었어요.

좌우지간 다시 집에 들어온 이후로
언니만 아니면 엄마한테서 열받은 일은 없었어요.
늘 언니가 등장하면 엄마까지도 증오하게 되었죠.

저도 엄마가(아빠포함) 제일 문제라는거 알아요.
엄마가 언니 성격이 그런걸 어떡하냐 라고 얘기했을때
저 엄마한테 엄마가 그렇게 키운거잖아.
뭐만 하면 엄마한테 달려가서 지 잘못 쏙 빼놓고 일러바치고
엄마는 내 얘기 들어볼 생각은 안하고
늘 언니말만 듣고, 믿고 나만 쥐잡듯 잡았잖아.
엄마가 그렇게 키워놓고 이제와서 어떡하냐라니 그게 지금 할말이냐고 막 쏴댔어요.

진짜 이러다가는 제가 언니를 죽일수도 있을것 같아서
12월말경에 심리상담도 받고 정신과가서 의사랑 상담도 하고 약도 처방 받았었어요.
소견은 우울증 증세가 아주 많이 심하고
두분 모두 제 잘못이 아니니 이제라도 제 삶을 살으라는 조언정도..

상담이후 더 이상 가족들 때문에 나를 좀 먹는짓은 하지말자고 다짐하고 가족들 다 차단하고 지금까지 먼저 말시킨적도 없어요.
저희집이 단독주택 2층집이고 2층이 제 생활공간인데
원래는 엄마가 할말있으면 전화를 했는데
제가 차단한 이후에는 자꾸 2층 올라오고
어제도 마찬가지로 2층 올라와서 결혼식 옷, 머리 얘기하길래
안갈거라고 하니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냐 창피한줄알아라 하고 내려간겁니다.

엄마는 남들 의식 엄청 하는 분이세요.
저는 타인 시선같은거 1도 신경 안쓰는 사람이구요.

언니가 형부랑 주말마다 집에 오는데
언니왔을때 한번도 1층에 안내려갔고
부모님도 언니오면 저 안부르고 자기들끼리 마당에서 고기구워먹으면서 술파티 하세요.

저한텐 먹어보라는 소리 단 한번도 없이
자기들끼리 하하 호호 신나하더니
이제와서 남들 시선 때문에 저보고 그 또ㄹ이개잡년 결혼식에 참석하라고 하니.. 제가 이상한건가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네요.

언니 웨딩촬영 같이 가준건
그나마 형부가 저에게 잘해주려는게 보여서 형부봐서 같이 가준거고

지금은 그렇게 쳐 맞고 욕 먹으면서도
언니편 드는 형부도 ㅂㅅ같고
둘이 좋다고 붙어다니는거보면
둘이 똑같은 인간이고 천생연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형부까지 차단하고 빠이찌엔한지 오래입니다.

결혼식장은 제 앞에 와서 무릎꿇고 미안하다고 하지 않는 이상
절대 안갈겁니다.
예상컨데 언니년도 저 안간다고 하면 오지말라그래~ 할 인간입니다ㅋㅋ

제가 엄마 아빠 주변분들과 많이 친한데
분명 왜 저는 안왔냐고 다들 한마디씩 할게뻔하니
저러는것 같아요.

어차피 저는 비혼주의자고
결혼한다쳐도 부모없이 올리던지, 부모가 온다한들 친언니는 절대 못 오게 할겁니다. 그 또ㄹㅇ년 면상만 봐도 아굴창을 갈기고 싶거든요.

또한 애 안낳고 딩크로 살겁니다.
이유는 제 애까지 엄마한테 언니자식이랑 차별받는 꼴은 진심 못 참을것같거든요..

어차피 2층집이라 생활분리되서 같이사는데 지장 없어서
집을 얻어줘서 나가게 되지 않는 이상
이 집에서 그동안 받은 마음의 피멍들 돈으로 다 보상받고 나갈겁니다.
어차피 버는족족 공부하고 책사는데 돈써서 모아둔돈도 별로 없어요.

넘 두서없이 써서 가독성이 좋지 않은 점 이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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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2

부모님이랑 같이 겸상하기 싫어서
엄마가 밥 먹으라고하면 안먹는다고 해요.
계속 안먹으니까 이젠 먹으란 소리도 안해요.

느회사 상사가 짜증나게 한다고 생계 생각 안하고 직장 때려칠수있나요? 어차피 다녀야 하는 회사라면 자기식대로 스트레스 안받는쪽으로 회사 계속 다닐거잖아요.

저도 같은 논리예요. 피할수 없으니 최대한 스트레스 안받는ㅉ늑

댓글이 아침보다 3배는 더 늘었네요..

제가 말하는 보상은 상속 얘기가 아니고
다시 독립할수 있을때까지 세이브 되는 돈을 말하는거 였어요.

저도 맘 같아선 나가 살고 싶고
집에 다시 들어온게 최대 실수라는것도 알아요.
나가살았던 9년동안 정말 행복했거든요.

핑계로 들리실지도 모르겠으나
고시원은 중형견을 키우고 있어서 들어갈 수 없어요.
제가 집나온 순간부터 지금까지 유일한 제 편이 되주던 댕댕이를 버리면서까지 제 인생을 찾을 모진 인간도 못 되구요.
미련하다 말씀하셔도 어쩔수없어요..
제가 유일하게 믿고 의지할수있는 가족이 댕댕이 뿐이라 생각하거든요.
또한 전 시작한 공부를 완주하고 싶기에 나가서 월세,기타공과금,생활비+공부에 들어가는돈+댕댕이 케어비용까지 시달리며 살 자신이 없어요. 무작정 나간다 한들 그것대로 저에게 스트레스가 될거라 생각하거든요.
언니만 없음 아무문제 없다는것도, 언니만 안나타나면 엄마아빠랑 부딪힐 일도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다는 뜻이예요.
어차피 저는 일하는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 주로 하는일이 운동이랑 공부밖에 없고, 2층에 냉장고랑 인덕션이 있어서 출입문을 제외한 나머지는 따로사는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제가 나가서 괜히 고생하고 싶지 않다는거고요.

심리상담 받을때까지만 해도 차별받을때마다, 어린시절 제 얘기를 할때마다 감정이 차올라서 눈물을 뚝뚝 흘리곤 했었는데
2개월동안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한건진 몰라도 이젠 남 얘기하듯 얘기하고 눈물도 안나요.

지금은 부모님이 바뀔거란 기대도 없고
무슨얘길 한다 한들 벽에 대고 저 혼자 떠드는것 같아
부모님에게 제 상처에 대한 변론하는것을 멈췄어요.

결혼식은 그들이 제 앞에서 사과할일도 무릎꿇을 일도 없기때문에 그렇게 하면 간다고 한거지 갈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언니 애 낳으면 제가 돌볼게 뻔하고
이혼하면 저 쫓아내고 집으로 들어올거다 얘기하셨는데

엄마도 제가 언니라는 존재를 증오하고 혐오한다는거 익히 알고 계시고 생각이 있다면 저한테 애 보란소리 안하겠죠. 제가 그 애한테 뭔짓할줄알고
저도 제 생활이 바빠서 한가하게 애 봐줄 형편도 안되고 봐줄 생각 눈꼽만큼도 없구요.
작년말인가? 올초인가? tv프로그램 아이컨텍트? 최홍림 편을 우연히 보게 됐었는데, 그 분도 그러더라구요.
형이 싫으니까 조카까지 미워지더라고.
그 말에 공감하며 저 또한 그럴거예요.

아무튼 귀한 시간 내주셔서 공감해주시고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다들 넘 감사합니다.
덕분에 결혼식에 갈 이유가 없다는게 의문이 아닌 정의내려진 기분이예요. ^^

추가글3

욕하시는분들께.
회사 때려쳐라 라는 말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직장인이 몇이나 될까요

저도 같은 이치, 논리에서 무작정 나갈수없으니 제 방식대로 2층에 살겠다는데 그럼에도 붙어살고싶냐는둥, 정신을 못 차렸다는둥..

아무 대책없이 나가기만 하면 정신이 차려지나요?

어차피 다녀야할 회사라면 스트레스 주는 인간 무시하고 걍 다니겠다는데 왜 인격모독을 하시는건지.

왜 언니만 욕하냐는 분들.
회사다닐때 직접적으로 가해한 직원, 그것을 방관하던 회사상사들. 이라고 가정했을때 님들은 직접 가해한 직원보다 방관하던 회사 상사를 더 찢어 죽이고 싶으신가요?

물론 부모님이 언니를 그렇게 키워놓고 책임회피하는거
저도 이해안가요. 어이가 없어요.
하지만 부모와 언니 둘을 놓고봤을때
언니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저에게 잘해준게 0이고
지금상황이 되기전까지 부모님은 언니와 비교했을때 저에게 10000 정도는 잘해주셨어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가 언니를 위해 희생을 더 했으면 했지
언니는 절 위해 희생을 했다던가, 연필한자루라도 사줬다거나 한 기억은 없거든요.
그럼 직접적인 가해자가 더 싫은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언니만 아니면 아무문제 없었단것도
제가 다시 집에 들어온 이후로 그 이전보다 백배 천배는 부모님과 저 셋이 잘 지냈어요.
하지만 언니가 등장하면 그것들이 산산조각 났으니
언니만 없으면 아무일도 없다 말한건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청소 얘기는 다시 들어오기 이전까지는 청소가 제 의무인것마냥 행동하셨다면, 다시 집에 들어오고 사건터지기 전까지는 간간히 제가 해줬다는거지 늘 해줬단 얘기가 아니였어요.
엄마가 청소하기 힘들다 그래서 1층에 제가 혼자살때 쓰던 로봇청소기를 놔뒀고 하루 두번 알아서 청소해놔서 가끔 제가 대청소해줬단 얘기였어요. 고로 지금까지 시녀짓 하고 있는 호구는 아니란 소리입니다.

그리고 언니랑 형부 오면 저 부르지도 않는거 맞고
언니 없을땐 만둣국 먹을래? 배 안고파? 밥안먹냐 하셨었는데
작년 12.26일~지금까지 늘 안먹는다고 대답했더니 이제는 물으러 올라오지도 않으세요.
심리상담한 이후로 1층에서 밥을 먹은적도 없고
부모님이랑 겸상도 안하면서
나갈때 빼고는 1층 안내려가요.

제가 그렇게 벽을 치고, 결혼식도 안간다했는데
이상하게 엄마나 아빠가 괜히 말걸러 오시고
어제는 핫팩 따뜻한데 너 쓸래? 하면서 2층으로 가져오셨더라구요.

제 대답은 "아니" 이것뿐이였고

뭐 이런다고 제 마음이 예전처럼 쉽게 누그러진다던가 하진 않을거예요.

그냥 딱 이정도 선에서 각자 인생 살아가고 싶고

어떤분이 댓 남겨주신것처럼
그냥 주인집에 세들어 산다 생각하고 1층에서 뭘 먹던 말던 전 제 인생 살거고 납치당해 강제로 결혼식에 끌려가지 않는이상
제 두발로 결혼식 갈일은 없습니다.
결혼식이 언제였는진 정확하게 기억 안나지만
어차피 저는 주로 평일에 쉬고 주말에 일하기 때문에
(언니가 주말에 와서 아예 안보는쪽으로 출근)
주말에 출근해야되고 회사에 언니 결혼식여부 얘기도 안해놨어요.

여튼 욕은 거둬주시고 좋은쪽으로 글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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