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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_결혼&이별_이혼썰

술먹는다고 구박받는 아내 썰... 후기

by 썰푼공돌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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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너무 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이어쓰기하려고 일부러 노트북을 켰네요.

특히 베플 ㅋㅋ 완전 통쾌합니다.

근데 저 현실에서도 전생에 장군이라는둥.. 장군감이네 많이 들었어요 ㅋㅋㅋㅋ

아 일단. 해명을 좀 하자면요.

사골 파는 데도 많다.

사서  드리던지 그만 끓여라 하시는분들.

네. 알죠 알아요! 걱정 감사합니다.

근데 제가 굳이 해드리는건

저는 나름 부지런한 성격이랄까요

 

집안일 100퍼 하는것도 불만이 없는게

집 깨끗하면 내 기분이 좋은 건데 굳이 너 보라고 하냐(?)이런 기분(?)체력이 정말 좋은 편이긴 합니다.

하루 5~6시간만 자면 나는 인생 룰루랄라 입니다.

밖에서 활동 적인건 아니고 집안에서 있는걸 좋아하는 집순이인데(밖에 나가면... 친구들 만나도 2시간이면 커피만 마셔도

방전....)

체력이 남들보다 500% 이상 좋아요.

내로남불 싫어해서 남들한테 잔소리 안하고 (가족,룸메,남편)넘들 모르게 청소하고 요리하고..

그걸 즐깁니다. 그래서 집안일 불만 0입니다.

요리도 워낙 좋아해서 혼자살떄는 못해먹었던

대용량 음식(해물찜, 감자탕, 갈비찜, 막걸리 등)이라던가.

해볼 수 있어 좋다고 생각했구요.

잘먹으니 회 좀 쳐볼까 했던것도

연습할 수 있고.

기왕 뭐 좋은게 좋으려니는 합니다.

 

일도 신나요! 출근하면 너무 피곤해서 싫은데 ㅜㅠ

적성에 잘 맞구요.

일하는 시간도 출근만 뺀다면 신나게 합니다.

재미나요.

그래서인지 남편이 출근을 하던 말던.

나는 내가 워낙 혼자 살아온 인생도 길어서

내 스타일 집안일 패턴이 있어서 하던대로 하는데..

뭐 굳이 하던거에 양말 몇개 속옷 몇개랑..

어차피 나 혼자 살아도 집안일은 해야하는데

니꺼 조곰 보탠다고 머 그다... 이런 마인드??

그래서 그닥 신경 안씁니다.

그나마 체감으로 느낀게 쓰레기가 많아져서 버리기

무거우니 이건 니가해줘 해서

그정도만 남편이 하는 정도?

 

그리고 사골 끓인다고 노예냐.. 사서 드려라..

네 뭐 그럴 수 있죠. 근데 저희 시부모님 좋으셔요.

댓글 처럼 집사주시고 이런건 아니지만요

그냥 해드리고 싶었어요.

아버님이 진짜 입맛이 까다로우셔서

정말 안드시는데 며느리 이뻐해서 며느리가 해 온 사골이면 입에 안맞던 뭐던 성의 생각해서 드시거든요.

그냥 그게 보기 좋지 않나요? 난 너무 귀여워요.. 어른이시지만 ㅎㅎㅎㅎ(진짜 까다로우셔서 죽,두부,카레,

짜장 이런거 평생 안드셨던분이 며느리가 했다고 아버님~~~ 내가 인타넷보고 처음 해본건데 맛잇쬬^^

이러면 꾸역꾸역 드세요 ㅎㅎㅎ 싫단말 하기 미안해서 인지.. 그게 너무너무 귀엽고 ㅎㅎ 고마워서 매주 괴롭힙니다.)

 

단 한번도 시부모님 챙겨드리는거 귀찮다고 생각안했어요. 그냥 아 좀 졸리네..

이정도였지.

그땐 열받아서 급발진 한것도 있는데 ㅡㅡㅋ

제가 성격이 좀 좋긴해요.

겉절이 매주 담그는 거 귀찮긴한데

좋게 좋게 생각하자 싶어서

겉절이 담그면 수제비해먹고 칼국수 해먹고.. 

덕분에 맛난거 먹네~ 하는 타입이긴 합니다.

내가 사랑하고 받아 들인 남편의 가족이면 내 가족이지요.

누가 강요하지도 않았고 정말 챙겨드리고 싶었습니다.

이걸 노예근성이니 하고 매도하진 말아주세요.

진짜 시골분들이라 순박하셔요 ㅎㅎ

드시고 싶은게 오이, 호박 이게 다예요..

귀여워용 ㅎㅎㅎㅎㅎㅎㅎ

호랑이고기 이런거였음 어쩔..

 

아참 친정부모님은 똑같이 챙겨드립니다.

남의집에서 노예생활안해요.

남편이랑 얘기해봤는데 남편한테

야 너랑 이혼하란다 ㅋㅋㅋ 했더니

자격지심인거알고 미안한데 표현못한거고 어쩌고 하길래.

아 참고로 남편이 많이 연하인데 제가 쫌 대장부같은 스탈이라 본인이 남성미를(?) 보여주고 파서 실수 했다고는해요

(여자가!라고 한거)

그리고 뭐... 자기가 너무 낮아보여서(?)

뭘하려고하던 자기 부모님이나 처가댁이나 그리고 일적으로도 내가 경험이 많아서..

항상 스트레스였다고 하네요

늘 본인이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 앞서 있어서

남자로는 죽어가는 기분이었대요

이해는 안가지만. 사람이 살면서 사람을 어찌 다 이해하고 살겠습니까.

다만 입장을 들었고 싫다고 표현했고. 조심하겠다 했으니 한번은 믿어줘야겠지요>

 

그래서 응. 그래 사람은 한번은 실수 할 수 있지만 알려줬는데

같은 실수 다시 하면 니 인생에 나는 없다 했어요!

사이다 후기가 아니라 죄송합니다.

많은 댓글들 즐겁게 웃음서 봤네요 ㅎㅎㅎㅎ

제가 또 단순해서 웃음 화가 풀려요.....ㅎㅎ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S. 이 ㅅㄲ가 또 헛소리하면 바로 버리고 다시올게요! 다음생에 저랑 함께 하자 하셨던분들. 돌싱은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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