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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_결혼&이별_이혼썰

남자 밝히는 친구한테 남친 뺏긴 썰...

by 썰푼공돌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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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목 : 남자 밝히는 친구한테 남친 뺏겼네요 드디어 뺏겼습니다 ^^

 

제발 제발 가져가줘라 기도하고 또 했는데 가져가주네요^^
같은 중학교 같은 반 같은 짝꿍인게 인연이 돼서 지금까지 이어졌었는데 이제는 빠이빠이빠이야~~~~~~~
 
내가 너한테 뺏긴 남친 세명인가?
난 몰랐지 너한테 바람기, 여우끼가 그렇게 차고 넘칠줄은 ^^!
처음 뺏긴 애는 같은 반애였지?
비밀연애하다가 유일하게, 정말 유...게 너한테만 말했더니 그 이후로 어찌나 살랑살랑 여우꼬리를 흔들었길래 한달 후에 난 차이고 걔는 너한테 고백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이가 없었엌ㅋㅋㅋㅋㅋ
그 고백 받은걸 네가 네 입으로 말해줬잖아
몰랐는데 마음이 가더라 하면서 받아줬다고ㅋㅋㅋㅋㅋㅋㅋ
대놓고 엿먹이는거였지
 
진짜 진심으로 열받았었어
갑자기 변한 남친 태도에 너한테 고민상담을 수없이 많이했었는데 뒤에서는 둘이 꽁냥대고 있었단거잖아? 그래서 너한테 친구 못하겠다고 하고 잠깐 멀어졌었지
 
그후로도 계속 같은 반되고 고등학교도 같이 다녀가지고 어찌저찌 다시 친해졌고....
와 진짜 후회되는데 지금생각하면 이유가 있었던 것같아 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렇게 되려고 그때 인연이 꾸역꾸역 여기까지 온거구나 ^^
 
두 번째는 뭐더라? 알바하다 만났던 남친이었지 나보다 한 살 많은
네 전적이 있기 때문에 소개시켜주기 속으로 좀 싫었는데 어쩔 수 있나?
알바하는곳에 오면 만나지니까 ㅋㅋㅋㅋ
 
설마 설마했는데 매일같이 나보러온다는 핑계로 카페오더니 둘이 어느샌가 친해져있더라 ㅋㅋㅋ 알고보니까 네가 내 생일선물 줄거 고민되지 않냐면서 자기가 힌트준다고 자기가 젤 친한친구라면서 접근했다며?
 
그래도 두 번째 남친은 양심적이라 나한테 다 말해줬다
너랑 사귀는데 시현이한테 정이간다 마음이 간다면서 ㅋㅋㅋㅋ 이러면 안되는걸 알아서 너랑 헤어지고 싶다고 나한테 그랬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나저래나 쓰레기인건 마찬가지지 결국 둘이 사귀었잖아?
세달도 못가서 헤어진건 확인했다 ^^
 
그 일 있고서 나랑 너 대판 싸우고 아 그래 서로 보지말자 더럽다 하면서 끝났었는데 하도 어려서부터 친구여가지고 인맥이 여기저기 엮여있던터라....... 또 만나지더라...ㅋㅋㅋㅋ
물론 전처럼 붙어다니거나 둘이서 보진 않았지만.....
또 그게 문제였지
같은 모임에 있던 친구랑 내가 사귀게 됐는데 너도 그 모임에 속했었으니까
안마주치게 하고 싶어서 이미 서로 아는사이고 친하니까 모임도 가지면서 주기적으로 만났잖아 서로서로가...
 
세 번째는 너무 짧고 굵었어서 기억이 선명하다 ㅋㅋㅋㅋㅋㅋ
또렷해 그날이
 
여섯명이서 1 2일로 여행을 갔고 남자는 2, 여자가 4이었고 방이 3개라 각각 두명씩 나뉘어졌지. 나랑 여진이, 너랑 은영이 내 남친이랑 호진이.
설마 애들도 많고 그때 남친한테 너에 대해 조금 이야기 해둔터라.. 진짜 혹시 무슨 일이 벌어지겠어? 하는 마음이었는데.. 벌어지더라 무슨 일이.....ㅋㅋㅋㅋㅋㅋㅋ
 
그놈의 술김에 ㅋㅋㅋㅋㅋㅋ
너랑 내 남친 그때 잤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가장 먼저 일어난거 나였는데 진짜... 촉이라는게 있나봐
거실에 혼자 엎어져서 자고 있는 호진이 보고 어? 설마? 싶더라
 
다짜고짜 남친 방문 열었는데 둘이 자고 있었지 알몸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벙쪘는데..... 진짜 말이 안나왔는데... 이 둘 연놈들 꼴을 다 보게 만들고 싶어서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어
 
애들 놀라서 다 우르르 나와서 니둘 꼴 다 봤지
그건 좀 통쾌했어 진짜 울분이 터져나왔지만 네가 그런 년인거 애들이 다 알게 됐으니까
 
남친은 막 빌면서 너인줄 알았다, 저년이 꼬셨다, 갑자기 쟤가 방으로 들어왔다, 횡설수설 했지만 뭐..... 이미 벌어진 일.... 그렇게 끝냈어
다시 갖고 싶지가 않더라고
 
그리고 그때가 돼서야 애들도 다 알고 소문도 다 나서 너랑 나 인연 아예 쫑냈었지
넌 소문난 바람에 지방으로 이사가서 아예 멀어졌으니까
불과 몇주전까지만해도 ...
 
인연이라는거 진짜 무시 못하겠더라
어떻게 거기서 그렇게 만나냐? 솔직히 내가 너 먼저 알아봤거든? 근데 아는 척 안했어 할 사이도 아니고 명분도 없엇으니까
 
근데 네가 먼저 아는 척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
? 내 옆에 남자 있어서 그랬니? 그랬겠지ㅋㅋㅋㅋㅋㅋ
결과를 보면 결국 넌 또 내 남친 뺏어갔으니까
근데 그거 알아? 네가 나한테 아는 척하고 내 남친한테 인사하고 갑자기 우리 사이에 껴가지고 대화하다가 둘이 인스타 아이디 교환하는거 볼 때...... 너한테 너무너무 고마웠어
 
나 걔랑 너무너무 헤어지고 싶었거든
근데 안전이별하기가 너무너무 어려워서 꾸역꾸역 만나고 있었어
걔 엄청 무서운 애거든ㅋㅋㅋㅋ
겉으로 보기에는 얼굴 잘생겼지 돈도 많아보이고 젠틀해보이는데... 아니야
얼굴 잘생긴건 고친거고 돈 많아보이는건 다 빚이더라고
그리고 젠틀...... 자기한테 순한 양일때만 젠틀이지 아닐 때는 무서워져 ㅋㅋㅋㅋㅋㅋㅋ
 
나 걔한테도 맞아도 보고 욕도 엄청 먹었었어 ㅋㅋㅋㅋㅋㅋ
헤어지자고 한번했더니 칼갖고 자살할거다 날 죽일거다 네 가족들 어디사는지 다안다
뭐 이딴식으로 나오기도했고
 
그 이후로 만날때마다 핸드폰검사 당하고 자기 맘에 안드는게 하나라도 나오면 그때는 그냥 쥐죽은듯있어야됐었어 ㅋㅋㅋㅋㅋ
 
진짜 어떻게 해야하나 하루하루 말라가던 찰나였는데....
어떻게 또 네가 꼬셨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하더라 진심
매번 어쩜 그렇게 잘 뺏어가는지 알고 싶을정도야 ㅋㅋㅋ
이번에는 진심으로 고마워.... 진짜 빌고 또 빌었어
걔가 나한테 연락하는 횟수가 줄고 집착안하고 핸드폰 검사 안하는 날이 올 때마다 혹시? 설마?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어
 
결국 그런 날이 왔네
내가 차엿어! 드디어!!!!!
뺏어줘서 정말 고맙다
오래 가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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