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oreatime.tistory.com/109
저번에 잔돈 안주는 남자친구 얘기로 글 써서 톡 된 사람인데요
이런 인간이 있다는걸 저 혼자 알기엔 너무 아까워서 다시 올릴려고 왔어요
저는 그 날 그 이후로 카톡 차단하고 전화 무시하고 문자 씹었는데
제 친구 그러니까 그새끼 친구랑 사귀는 제 친구가 지 오빠한테 이 톡을 보내줌 ㅡㅡ;
그리고 장난끼 심한 그 오빠가 또 전달해서 .. 다시 폭풍 문자가 오기 시작했어요ㅠㅠ
나도 문자하다 열받아서 되받아치다가 말이 안통해서 스팸차단 했더니
지 회사번호로 돌려가면서 전화하고 난리떨어서 다시 차단 풀고 문자를 했는데..
평소 말이 좀 안통하네 가치관이 다른가 했는데 아 아니었어요
완전체같아요 아니면 좀 뭐랄까 학교를 나오긴 나왔나? 아 .. 설마 난독증..
맞춤법 다 틀리고 진짜..내가 뭐에 씌여서 저런새끼랑 사겼는지 ㅠㅠ
진짜 말도 안통하는사람 설득 시키고 해서 이제야 대화가 끝났어요
오빠를 처음 사겨본 저는 호호호 거리던 요조숙녀였는데
저렇게 내 본모습을 보이게 한 저금통너란새끼 진짜..
이렇게 스팸처리하니 전화가 불나게 울리더라구요
여기가 끝입니다..지금은 밥쳐먹으러 갔는지 조용하구요
진짜 속터져요 뭐 저런 인간말종쓰레기아메바 같은게 존재하는건지..
그동안 저런인간인지 몰랐던 나도 싫어지네요
(욕이 다소 많이 들어간점 보기 언짢으시겠지만 이해해주세요)
지가 밥을 만원어치 샀는데 내가 커피를 6천원어치 사면 4천원은 지가 챙기고
그럼 지는 총 6천원 쓴 주제에
포켓볼 치러 가자 해놓고 초짜인 여자친구한테 내기당구 치자고 한담에
싹쓸이로 지가 쳐 이겨놓고 나보고 당구비 다 쳐내라고 하더니
지 토토 한다고 나 데리고 가놓고 난 옆에서 멀뚱히 있다가 로또 자동으로 5개 사니까
다섯개 하나 더 해주세요 해놓고 지 주머니에 쓱 넣더니
내꺼랑 바꿀래? 미친새끼 그것도 내껀데.... 그래 그럼 하고 쿨하게 바꿔줬더니
지가먼저 바꾸자고 준 로또 4등에 당첨되니까
지가 줘서 된거라고 반띵 하자고 지랄지랄
내 돈 주고 산거니까 내꺼야 라고 했더니 그럼 지가 바꿔다준다고 해놓고 그 뒤로 입 싹 닫고
그래서 내가 문자로 입금하라고 했더니
여유 없다고 담달에 준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끝까지 진짜 구질구질
한달정도까지 저정도는 아니었는데 이게 슬슬 내가 지가 잡아논 물고기로 보였는지..휴..
처음 나한테 번호 달라고 했을 때 번호 주고서 연락 슬쩍 주고 받으면서
친구랑 친구 남자친구한테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애가 깔끔하다 유머있다 자상하다 순수하다 스타일 좋다 뭐이런 칭찬만 했었는데
신기하게도 애가 연애는 오래 못하던데~ 넘 잘해줘도 여자가 싫어하나봐
라고 하길래 의아 했었어요
그런데 이런 ㅆ젠장 아니였어..다 틀린정보였어...
처음엔 몰랐음 둘이 처음 만난 날 나는 사회 초년생이다 라는 이야기를 하며
사회생활에 대해서 얘기도 해주고 전공이 같아서 말도 잘 통했었는데
이상하게 전공밖으로 튀어나가거나 대화주제가 바뀌면 뭔가 말이 안통했으요
예를들어 제일기억에 남는 사건 하나만 딱 말 하자면
저희집에 항상 데려다 줬는데 저희집 앞에 부모님차가 주차 돼있어요
(ㅋㅋ데려다주는것도 환승시간 지켜야 함..어찌나 철썩같이 지키는지 인간알람인줄 알았어요)
"어? 못보던 차네? "
"머가? 우리 아빠차잖아 밤이라 그런가"
"저번에 이거 아니었던거 같은데"
"이거 맞아 맨날 보면서도 몰라 "
"이거 아니었어 바보야 날 뭘로 보구 "
"아니 우리아빠찬데 내가 왜 아니라고 뻥을 쳐 그럼"
"그럼 차 바꾸셨어?"
"아니 이거 원래부터 아빠차고 지금도 안바뀐 그 전에 타던 아빠차 맞아"
"나 차 없다고 무시하는거야??"
"내가 왜 오빠를 무시해 아빠 차 맞다니까 그러네 진짜"
"아니 왜 화를 내?"
"아니 답답해서 그렇지"
"차 바뀐거 알아봐주는데 고맙지 않아? 그만큼 너한테 관심이 많다는건데"
"응 고맙지 "
"거봐 ~ 근데 차 왜 바꾸셨대? "
아ㅏㅏㅏㅏ그 날 서로 술 한 잔씩 하고 왔을 때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번사건 터지고 친구한테 얘길 했더니 완전체라 하더라구요
전 완전체정의를 몰랐어요 지금도 사실 모르지만 얜 맞는거 같아요
오늘 저녁에 그 친구랑 친구오빠랑 닭발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무한도전달력이랑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미니선풍기 주고 와야겠어요
면상에 던져주고 싶지만..참는다 ..ㅠㅠ
웃긴얘기 하나 더 해줄까요??ㅋㅋㅋㅋ
달력에 전여친이름 써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o: 전여친이름 임ㅋㅋㅋ
To, 사랑하는 땡땡에게
써있음 여자친구겠죠??.....줄려다가 헤어졌나봐요 ...그지새끼진짜..
회사에서 몰래몰래 쓰느라 엉망진창인거같아요ㅠㅠ이해해주세요~!! 글이 너무 길어졌나요??
제 고충이랍니다.. 이해해주세요..
아 그리고 김민국? 아니에요 ㅋㅋ 29살이랑 김씨는 맞아요...
한국에는 살게 해야 할거 같아서 번호랑 이름 다 가려요..
지랑 같은 완전체녀를 만나 얼른 가정을 꾸리길 바라며 이만 쓸께요!!
불금 되세요 :)
근데 저 이거 한번 날아가서 다시 씀 ㅠㅠㅠㅠㅠㅠㅠㅠ힘들다..
쓴거 다시 읽어보니 저 디게 불쌍하네요??ㅋㅋㅋ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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