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깊은빡침썰

먹을껄로 치사하면 안되는데..치사해야 되네요 썰....2

by 썰푼공돌 2023. 1. 25.
반응형

어제 기분좋게 회식갔다가 너무 빡쳐서

회식이고 뭐고 난리 한바탕 쳤네요

자꾸 한입만 뺏어먹고.. 그런게 쌓이다보니

방탈 죄송합니다.ㅠ 여기가 제일 핫해서..

간단히 음씀체로 쓰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6시 퇴근 후 회식장소로 이동했음

성만따서 편의상 이대리라하겠음

(이전글에서 언니라했음)

회사 입사한지 4년 됬는데 나이로는 내가 막내

후임들이 나보다 나이가 많음

그래서 회신땐 기분좋게 내가 고기같은걸 구웠음

다 좋은데 이대리는 쳐먹기만 잘 쳐먹지 고기를 안구움

같은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은 내가 고기구우면 나한테 그만굽고 먹으라하던지 내접시에 고기 줌

근데 테이블에 네명 앉았는데 여덞명 앉은것처럼 이대리가 잘쳐먹음. 그래서 고기굽는게 넘 바빳는데,

내 접시에 있는것도 식으면 맛없다고 가져감

그래서 가져갈때 젓가락 탁 치고 훔쳐가지 말라고 했더니

먹을껄로 치사하게 무안준다고 꿍얼댐. 그냥 무시함

그래도 자꾸 접시에 있는거까지 가져다 먹어서 접시에 있던 고기 집어서 다른 사람한테 많이 드시라고 나눠주고

난 내가 구워먹는다고 난 바삭한게 좋다고 했음

어느정도 고기굽고 있으면 다른 사람이 집게 뺏어가서 이제 먹으라함. 그럼 그때 난 소맥하면서 고기먹는데

난 고기를 진짜 바싹 구워먹음. 그래서 좀 시간이 걸림

근데 이대리가 노릇해질만하면 집어가고 노릇해질만하면 집어가고 그래서 첨엔 좋게 얘기했음

이ㅉ고 부분은 내가 먹으려고 익히는 중이니 다른 고기먹으라고.

그랬더니 막 웃으면서 원래 먼저 먹는 사람이 임자지! 아까부터 치사하게 그러지말라고 오던복도 달아난다고.

라는 말을 진짜 자연스럽게함...

진짜 너무 얄미운거임. 굽지도 않고 쳐먹는게

그래서 집게를 이대리한테 건네주면서 얘기함

이제 언니가 굽는 고기도 좀 먹어봅시다

그랬더니 젓가락으로 집게를 툭치고 한다는 말이

나 원래 고기 못구워 한번도 구워본적없엌ㅋㅋ

내가 고기구우면 다태우고 답답해서 접때 과장님도 과장님이 구워줬잖아 ㅋㅋㅋ 난 고기구우면 안되라고 하길래

그럼 그렇게 진공청소기처럼 다 흡입하는건 되요?

이러니 지금 우리 넷이 먹은거지 내가 다 먹은거냐고 함

좀 언성이 높아지니 다른 분들도 쳐다봄

그래서 그냥 그쯤에서 참음. 

여기 양념게장이 인당 한쪽? 씩 나옴

근데 접시를 지 앞에다 가져다 놓고 먹고있음

그래서 나도 게장좋아한다고 달라했더니

자기가 진짜 게장안먹은지 오래됫고 킬러라고 그것만은 안된다함;; 얼탱이 쭉 빠져서 같은 테이블 사람끼리 고개를 

내저었음.

그리고 먹다가 냉면시킴. 우리 다 비냉 통일했는데

이대리 혼자 물냉먹는다함. 그래서 그렇게 시켜서 냉면이 나왔는데 내 옆자리인 이대리가 비냉 맛본다고 내가

손대기 전에 냉면을 풀고 반이상 잡음. 진짜 너무 빈정상하고 기분이 더러운거임. 그래서 걍 쳐다만 아니 꼬라만 보고

있었는데...

면은 떠갈때 면이 길게 늘어지잖음??

근데 그걸 자르지도 않고 쭉쭉 떠가는데 진짜 거의 다가져감.. 더 웃긴건 아직 지 냉면은 손 안댐.

그리고 건너편 사람은 냉면을 접시에 덜어먹는데

냉면그릇에 있는 냉면하고 계란을 젓가락으로 집어감

뭐하는거냐 했더니 자기도 계란 양념에 비벼먹고싶은데 마침 과장님이 저거 남기신거 같아서 가져왔다고 함.

그래서 물냉에도 계란있잖아요? 했더니

그건 그거대로 따로 먹어야 맛있다곸ㅋㅋㅋㅋㅋ

진짜 분노가 치솟음.

솔직히 회식때 매번 저러는데 오늘은 최고였음.. 벼르고 있었는데... 오늘 술도 먹었겠다 제 냉면그릇들고 이대리

물냉 그릇에 부어줌 ㅋㅋㅋ

다 쳐먹으라고.. 불판에 있던 고기도 싹 긁어서 냉면 그릇에 넣어주고 굽던 김치도 데코해주고 ㅋㅋㅋ

회사사람들 다 쳐다봤는데 그거 신경쓸 틈이 없음.

몇몇사람은 말리고 달랬지만 이대리는 냉면 그릇만 보고있음

이대리가 지금 뭐하는거냐고 소리지르길래

아까부터 혼자 다 쳐먹길래 그것도 다 쳐먹으라고

먹을꺼 챙겨준건데 왜 소리를 지르냐고

저도 소리질렀음

그랬더니 내가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나이도 어린게 지금 이딴 짓거리하는거냐며

너 지금 취해서 그러는거냐며 난리를 치는거임

그래서 지앞에다 가져다놓고 먹는 양념게장도 부어줌. 지가 더럽게 씹고 뱉어논거라 흉물스럽지만 다 쳐먹으라고..

내팔 잡고 부들부들댐

그래서 그 손 쳐내고 주위사람들이 말리는데

니가 이 테이블 고기 다 쳐먹었잖아

그렇게 쳐먹을꺼면 눈치껏 고기도 굽고 해야지

고기도 안굽는게 쳐먹긴 조카게 쳐먹어

그리고 남에꺼는 손 왜대냐? 니년은 양심이랑 눈치 좀 가지고 살아 이 미ㅊㄴ아 기껏 고기랑 냉면 줬는데

안쳐먹고 있냐고

빨리 쳐먹으라고.. 아, 후식으로 커피타줄까?

했더니 부들대면서 우는거임.

그래서 내가 먼저 내짐 챙겨서 나옴.ㅠㅠ

 

아...

월요일에 회사 어케출근함?

남편은 나만보면 걍 오졋따리만 하고있음..ㅠ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