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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목 : 개명으로 달라진 내 20대 후반 이야기 5편(마지막)
개명일기 5
안녕: )
4편 올려놓고
밤 시간에 미리 쓰는 거라 여유가 있어ㅎㅎ
이번 편이 마지막이야 : )
딱 내가 개명하기까지의 이야기라 더 쓰고 싶어도
이야기가 없어서 더 쓸 수도 없어 ㅎ
궁금한 것들이 많을 거야.
1.2.3.4 편에 번외라고 보면 될 거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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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가 그 점집을 내 고등학교 동기 소개로 갔어.
11년도 당시 내 친구는 학원강사를 하고 있었어.
고등학생을 가르치고 있었는데 그 고등학생이
내 친구에게 선생님 사주 보는 거 좋아하시냐고 물으면서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하더래.
그래서 내 동기가 알려달라고 했더니
그 고등학생이 알려주면서
"원래는 이 여자분 동생이 신 내림 받아야 하는데 거부해서
죽었고, 그래서 언니가 대신 받았데요. 무당 된 지는 얼마 안됐어요 "라고 했다는 거야....
저 고등학생 뭐지 어디서 저런 걸 들은 걸까.? 엄마한테 들은 건가?
그래서 고등학교 동기가 그 점집을 가게 된 거지
근데 내 동기한테는 이름이 너무 좋다며
이름 잘 지었다고 사주도 좋고 이름도 좋다고 했대.
그 후 동기가 나한테 너 한번 가보라고 연락처를 줘서
내가 찾아간 거야!
근데 내 이름은 그지 같고, 울 오빠 이름은 그지 축에도 못 낀 거잖아.ㅋㅋ
아는 사람을 알고 있겠지만
신 내림 받은 지 얼마 안 된 사람은 신기가 진짜 쎄대
내 새 이름이랑 대리인 명함 받으면서
내가 판에는 안 썼지만
진짜 좋아지는 거 맞죠?라고 물었어
나도 너무 걱정되는 거야.
개명한다고 일은 질러 놨는데... 지금보다 더 못되면
돈만 날리는 건고... 돈이 한두 푼도 아니고.
.
그 여자가
"나도 이름 바꿨어.. 난 평생을 이 팔자로 살아야 해
돈 많이 벌고 싶어서 나도 이름 바꾼 거야 "라고 했어.
그래서 돈 많이 버셨지............매니저도 두고........ㅎㅎ
아 이름 가격은 오빠랑 나랑 합쳐서 70만 원.이었어
이건 정확해.
대리인 가격은... 기억에 없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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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쟁이가 문자로
아빠가 욕심이 많네.라고 했던 이야기.
"이 집 아저씨 고집 장난 아니네. "라고 함 ㅎㅎㅎ
아빠 성격은 욱하는 게 있어.
내가 나이가 어렸을 땐 그런 아빠가 무서운 거지?
물론 매일 무서운 건 아니야 ㅎ 정말 평범한 아빠거든 ㅋㅋㅋ
자식들이 나이를 먹고 성인 되면
부모와 같이 어느 정도선에 무거운 이야기를 하게 되잖아
한 번쯤은 자식들에 입장이나 나이 어린 사람들에 입장도 이해해 줘야 한다...라는 게
근데
고집을 꺾을 줄 모르는 거야.
이름 3개 문자 왔을 때도
그 여자가 좋은 이름으로 3개를 보내왔고, 거기서 1개를 추천해줬는데
그거 듣자마자 - 난 별로다. 그 이름 말고 00 이는 어떤지 물어봐라.-라고 했던 거야.
회사에서 직원 계약 때문에 뭔가 일이 있었나 봐
그래서 증인을 서게 될 수도 있다고 했던 거고,
회사와의 돈 문제도 생기고 .
정확히는 모르지만 대강 저런 내용이야
엄마는 그 돈 그냥 포기하라고 계속 그랬는데
아빠가 그 회사에 미련을 못 버리는 거야
" 이 집 아저씨 삼재예요.
아저씨는 지금 하는 거 손 놓으시고 좀 쉬셨다가 어디 여행도 좀 가시라고 하세요
일관 둬도 계속 일이 또 들어와. 계속 일 할 팔자니깐 걱정 안 해도 돼요 "라고 했어
새로운 회사에서 제안이 들어와서 새 회사로 좋은 조건으로 가신 거지.ㅎㅎ
우리 엄마는 표현할 때 반 무당 이라고는 거지
촉이 좋은 사람? 쪽에 속하는 거 같아. 물론 점쟁이 말대로
그런 쪽에 영향을 받았겠지. 엄마 자신도 그걸 알고 있으니깐
우리 엄마는 향냄새가 좋대.
향냄새를 맡으면 마음이 편해진대.
결혼 전에 안방에 엄마 잘 때 들어가 보면
꼭 불교방송을 틀어놓고 잠을 자고 계셔
스님이 염불? 불경? 외우시는데 노래처럼 나오잖아
그걸 자장가처럼 듣고 자는 거야
그런 거 보면 아 엄마가 그런 쪽으로 뭔가 있긴 하구나. 싶어
내가 듣기 싫다고 굳이 끄거나 그렇진 않았어.
절은 자유롭잔아 . 막힘이 없고 보통 산 같은데 있잖아?
울 할아버지가 과거 엄마 시집왔을 때 교회 가자고 해서
따라갔는데 너무 답답하고 짜증이 나서
"아버님 저한테 교회 가자고 하지 마세요!"라고 했었대 ㅋㅋㅋ
엄마 이야기는 여기까지 흐흐
**하나 썰 풀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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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된 사람 이야기를 써볼게. ㅋㅋㅋㅋ
오빠랑 나는 평범한 남매인데
항상 문제는 오빠였어... 오빠는 나라고 생각하겠지.ㅎ
앞에서 이야기했지만
오빠는 토목 전공이라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보니
허리 삐끗. 발목 삐끗. 목 삐끗 이야.. 게다가 말랐어
키는 181인데 몸무게는 65? 말랐지. 살이 안 쪘어.
항상 몸이 삐끗하니깐 예민해져 있는 거야
전화통화?
이름을 바꾸고 액땜하고 생긴 변화는
성격이 바뀌었어. 이건 진짜 신기해 본인은 모르겠지만.
개명하고 1년. 지나고 사람이 좀 편해 보이는 느낌이었고
2년 지나고는 확실하게 변했어
"여보세요 "하니깐
"끝났어? " 이러는 거야
" 어 10분 뒤에 끝나 " 했더니
"데리러 갈까?"................................???????? 왓???????
"뭐?? 뭐?"
" 좀 있음 그 앞에 지나가 큰 도로로 나와 "
큰 도로 나오니깐 비상 깜빡이 켜고 있더라고
말도 안 돼
가족을 대하는 행동이 부드러워지고, 말투도 그렇고 ...
우리 집안 체질은 다 말랐어.
그래서 먹어도 안 찌는 체질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때부터 살이 보기 좋게 찌더니 지금 울 오빠 181에 80킬로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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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
그리고 우리 엄마한테 잘하려고 하는데.
얘들아 이제 마무리를 해야 할 거 같아!
읽어줘서 고마웠고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할 거 같아.
다들 마스크 꼭 쓰고 건강 조심해!
밑에는 이름 받을 때 써주신 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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