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미 혹은 슬픈 썰

도서관에서 있었던 썰...

by 썰푼공돌 2023. 4. 21.
반응형

원제목 : 도서관에서 웃으면서 비참했던 사건..?

안녕하세여 대한민국 어딘가에 살고있는 20살 여자입에요. 부끄

이렇게 시작하는거 맞나? ㅋㅋㅋ

  

오늘 도서관에서 웃긴일이 있어서 한번 써볼까함. (저도 음슴체)

처음쓰는고 입부게 봐주세여부끄  엥?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공부를 해야하는 공부쟁이라 오늘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씐나게 도서관에갔음.
  

일요일이라 사람도 많았구 늦게 가서 자리도 별로 없었음.
  

울며 겨자먹기로 별로 안좋아보이는 자리에 정착!! 그래서 정말 열씸히 몇시간을 공부했음.

 

 

점심때가 되서 배가 난리나서 집에가서 밥먹고 왔는데

 

내 바로 옆에 미들스쿨들(중딩/추정)이 앉아있는거임.

 

네이트판_도서관에서 웃으면서 비참했던 사건..?

빨간게 나님, 파란게 미들스쿨님들, 까만건 기타등등.
  

솔직히 말하면 나는 옆에 누군가 잇으면 집중이 안되서 (게다가 나이를 떠나서 남자) 고통스러웠음.

자리를 옮기려고 둘러봤는데 이미 자리는 만원.. 망했음.

우선 앉아서 공부를 하는데 생각보다 신경이 안쓰여서 또 초 집중으로 공부를 시작함.
  

"크크크크크킄크크ㅡ크쿠쿠크쿠크크크ㅡㅋㅋㅋ"

 잉? 근데 이거 뭐지?

 
갑자기 옆에서 크게 숨소리가 들림.

내옆에 중딩과 또 그옆에 중딩 그리고 맞음편에 친구로 추정되는 인간 셋이서 웃기 시작함.

처음엔 공부하러와서 뭐하는겨? 놀러왔나? 개념없어! 이 생각을 함.

그러나 잠시후에..

님들 아실꺼임.. 불안해짐

얼굴에 뭐가묻었나? 내 옷에 빵꾸났나?

얼굴에 뭐가묻었나? 내 옷에 빵꾸났나?

얼굴에 뭐가묻었나? 내 옷에 빵꾸났나?

얼굴에 뭐가묻었나? 내 옷에 빵꾸났나?

얼굴에 뭐가묻었나? 내 옷에 빵꾸났나?

 

얼굴이 빨개졌지만 공부 열심히하는 개씨크한 표정을 지으며 공부를함. 그러나 내 머리속은 이미 전쟁 상태임.

 

별생각이 다듬..

 

그런데 그와중에.. 미들스쿨의 웃음소리(숨소리)가 너무 웃겨서 나도모르게 입꼬리가 씩 올라감..

 내가미쳤음. 내 속은 이미 어노잉 오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네이트판_도서관에서 웃으면서 비참했던 사건..?

퓨ㅜㅠㅠㅏㅣㅁ나ㅓㅇㄴ머ㅣㅁㄴ웃지마!!제발웃기마너인ㅁㅁㄴ웃지말아줘!! 라고 머릿속으로 울면서 외침 ㅜㅜ  

혹시 날 보고 웃는건데 내가 웃으면 내가 뭐가됨?? 

 

손발까지 빌음. 근데 내입은 이미 귀까지 걸림.

손으로 얼굴을가림. 피곤한척 하면서 얼굴을 가리고 가만히 있었음.

옆에 미들스쿨들이 소리없이 퍼웃다가 한명씩 빠져나감.. 죽을뻔함.

미들스쿨들이 다 빠져나가고 나는 내 정신 차리고 또 공부를 열심히 시작함..

 

몇분후

 

 

내 바로 옆자리 미들스쿨1번이 들어옴.. 셋다 들어옴. 우리 모두 다 제정신을 차리고 공부했음..

 

그러다가 이젠 지들끼리 쳐다보기만 해도 자지러지는 상황까지옴..

 

 

 

주변사람들이 신경쓰였지만 왜 자꾸 난 웃음이 나오는걸까.. 그러다가 미들스쿨중 한명이 돼지코를 마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제발 난 혼자라고..

나머지 거의 졸도. 나도 졸도. 이젠 가끔가다 힝힝 소리도냄..

내 입고리는 이미 정상으로 치솟았고 미드스쿨들은 다 고개숙이고 웃음..

 

내 생각엔 그때 그들은 이미 내가 웃기 시작한걸 본듯함...

 

내 머릿속에선  여기서 계속 웃으면 난 끝이다. 제발 참자고 소리를 지름.

 

이미 웃는 이유에 대한 생각따윈 저세상으로 가있고 웃음을 참아야 겠다는 생각뿐..

 

결국 못참고 완전 시크한표정으로 일어나서 화장실에가서 변기통에 앉아서 혼자 실실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내가 순간 병진인줄 알았음..

 

화장실에서 나와서 다시 시크하게 열람실 안으로 들어가서 내자리로 가던도중

 

 

오 마이 갓

 

   

 

 

네이트판_도서관에서 웃으면서 비참했던 사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망했다..

  미들스쿨1이랑 흘려가는 눈으로 눈이 마주치자마자 내가 나도모르게 입고리가 올라가며 웃어버림. 미드스쿨1 엎드려서 또퍼웃음.

 난 자리에 앉아서 다시 얼굴을 가림. 미드스쿨 모두가 또 쓰러짐. 

 

아는애인척 하면서 팔을 때리면서 웃고 싶었음...

 

주변에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음...

 

미들스쿨들이 이젠 내 눈치까지 보면서 웃음.. 일부러 나를 더 웃게하려고 작정한건가? 이런 생각까지듬..

 

아니면 진짜 웃음의 원인이 나인가 싶어서 불안해짐..

 

 

 

 

몇분후 나는 쪽팔림과 웃음을 참지못하고 짐을 싸가지구 집으로옴.

 

집에오는 도중 등에 뭐가 붙었나 확인까지함....... 뭔가 웃긴 웃었는데 알수없는 비참함이..

 

 

ㅜㅜ.......??

 

 

 

.......

.........마무리를 어떻게 끝내지?

 

 

재밌지않나요? 내친구는 웃어주던데............... 쓰고나니 허무함..

 

그나저나 도서관에서 장난치고 웃는분들.. 그거 은근 시끄러우니 좀 참읍시다.

(죄송합니다 오늘 웃어서 ㅜㅜ 집에와서 반성함)

 

 

 

그나저나 난 왜 웃은거지..?

네이트판 댓글 게시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