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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_결혼&이별_이혼썰

위생개념 없는 시댁 썰...

by 썰푼공돌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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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목 : 더러움주의) 위생관념 없는 시댁 ..진짜 참기힘들어요

일단... 저는 결혼한지 4년차이구요

결혼전  시댁 에 인사갔을때부터   뭐랄까  집이 너 - 무 더러웠어요 

의미모를 상자들이 거실이며 방이며 쌓여있고  진짜 온갖 잡동사니들이 다 나와있는 느낌?

집이 결코 작은평수는 아닌데도   짐들이 너무 많이 있다보니  집이 작게 느껴질정도로요..

남편방도   어릴때부터 본 위인전부터 시작해서   중고등학교때 참고서;; 책상에도  방바닥에도 탑처럼

쌓여있었구요  .그땐 어머님이 주부신데도  집안일을 안하시는구나 정도로만 생각했었어요  .

근데 결혼하구 나서   단지 정리정돈을 안하는게 아니라.. 정말 위생관념이 없다는걸 알아버렸죠 .

예를들면 설거지통에 점심에 먹었던 설거지 그릇들이 들어있는데  젓가락이나 숟가락을 그냥 그 물에 휘휘 헹구기

만 하고 저녁밥상 차릴때 올려둔다거나  , 설거지통에  새로 물만 추가해서 과일을 넣어둔다거나 ㅠㅠ

 마늘이나 청양고추같은 식재료를 냉장고말구 밖에 둔채로 몇날며칠을

내비둬서  곰팡이가 폈는데도 요리할때 그대로 사용한다거나,,   고기나 생선 야채를 사도 그냥 사온 그대로 음식만

들어요. 한번도 물로 헹군걸 본적이없어요  . 

아  찌개나  국을  끓일때도 전에 먹던 찌개남아있는 냄비에 물만붓고 재료 추가해서 다시 끓여요..

그리고 반찬을 그릇에 따로 담아서 상을 차리시는데 ,

 남들은 반찬통  그대로 상에 올리는데  본인은  안그렇다며 깨끗하다  는걸 엄청 강조해요. 
 
 근데 중요한건  남은반찬들을 다시 그대로 반찬통에 다 부어버려요  어머님은요 ..하아 의미가없지않나요?

그래서 시댁엔 자주가고싶지가 않은데  제사며 뭐며  거의 한달에 한번꼴은

꼭 가야한다는거에요.. 일욜날 시댁에서  애기 기저귀를 가는데  제가 챙겨온 물티슈가 모잘랐었어요.

제가 잠깐 닦을것을 찾는사이에    세상에나 어머님이 싱크대에 있던 행주로 애기 밑을. .. 닦아주는거에요 .

티슈도 있었는데   . 진짜 그걸보고   너무 기분이 나빠서 어머님께  티슈도 있는데 왜 행주로 하냐구

 행주에 세균도많고 냄새도 나서  애기한테 안좋다고 큰소리를 냈는데 

 행주가 물기가 있어서 더 잘닦인다고  말하는거에요 ㅡㅡ 진심 소름이 돋더군요  .근데 남편도 열받는건,,,

행주나 티슈나 뭐가 다르냐구 어머니는 애기  빨리 닦아주려고 그런건데  유난이다  라면서.........아오 신발

진짜 이 사건 외에도  먹던 음식 씹어서 애기 입에 넣어주거나 ,, ㅠㅠㅠㅠㅠㅠㅠ

한두가지가 아닌데  아무리 제가 옆에서 좋게 말씀드려보아도

그 고집은 안바뀌더라구요 ㅠㅠ

 남편도 그런환경에서 자라서그런지   위생관념 제로.. 진짜 드러운  에피소드가 너무 많네요 .. 

진짜 어쩌면 좋을까요. 저 혼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

진짜 현명한 대처법이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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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많은분들이 함께 더러워해주시구  비슷한 집이 있다는게  그나마 위안이되요 ㅠ

그날 애기 밑 닦은 행주는  제가 비닐봉지로 집어들어 그대로 묶어서 쓰레기통에 버렸어요 

많은분들이 예상한것처럼  어머님은 행주 소독도  안하세요.  대충 물에 헹궈서 짜고 그걸로 식탁 닦고..

금방 닦은 식탁에서 청국장같은 수건 꼬락내가 나거든요 ,.   몇가지 더러운 에피소드 더 추가하자면

시댁엔  아버님과 어머님 두분 뿐이거든여?   뭐든 인원수대로 안꺼내놓으세요

저희가족이 가도 수건은 언제나 한장 뿐이에요  그 수건으로 돌려쓰니

늘 축축한 상태이고  수건냄새가 난다는 . ㅠ 그래서 수건도 따로 챙겨가서 사용해요 

글구 시댁에 칫솔도 하나밖에 안나와있어요 ㅠㅠ 아버님이랑 어머님 둘다  쓰시는것 같더라구요 

밥먹을때도 인원수대로 컵을 안꺼내놓으시구 ㅠ  제가 컵 더 챙기면 화내세요...  컵을 왤케 많이 꺼내냐구

가족들끼리라두 밥먹을때 컵 같이 쓰는건 전 상상도 못할일  ..  단순히 절약때문엔 아닌것 같고

  그냥 습관인듯한데  진짜 적응이 안되요 ㅠㅠ

냉동고는 검은비닐봉지에 뭐가들었는지도 모르는게 한가득이구 .. 

제가 임신중일때 입덧이 심해서 밥을 못한적이 있어요  그때 남편이 밥을 했는데

도마가 있는데도 싱크대에서 칼질을 하는거에요   뭐라했더니   원래 이렇게 해왔다구 ㅠㅠ 

연애때도 뭐 먹으러 갔을때  피자나  순대국이나  뭐든 먹다 떨어뜨리면 그걸 그대로 손으로 주워서  와구와구

음료수  물  입대고 마시는건 기본이요.. 우유도 입대고 마시고  국 떠마시다가  거의 찌꺼기만 남은걸 다시  냄비에

붓고 ㅠ 세면대 위에 발씻고 ㅠ  이런걸로 진짜 많이 싸웠어요  그래도 안변하니까  집에선  제가 알아서

다 해줘요.  제가   버릇 잘못 들인거같아요.. 하아.. 지금껏 잘참다가  아무래도 애기가 있고.. 애기한테

피해가 가니까  참다가 폭발한거 같네요.. 시댁 생각하면 이혼하고싶어져요  ㅠㅠ

 이걸 어떻게 끝내야하나.;  죄송하네요 다른분들

비위상할 글만 냄겨서 ㅠ 여튼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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