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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_결혼&이별_이혼썰

아이옷 빼돌리는 시모 썰..

by 썰푼공돌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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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목 : 시모가 아이옷을 자꾸 팔아요;;;

안녕하세요 제가 이상한가 해서
여러분께 여쭙고자 글 올립니다.

모바일이라 오타는 양해 바랍니다.





남편과는 4살 차이고
남편 37, 저는 33이고 6년차 부부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맞벌이 부부에요.
사실 맞벌이라 하기에도 애매한게


남편은 세후 370-375왔다갔다 하며 받고
보너스도 간혹 20-25나와요.
한달에 고정 370 나온다 보면 되요.



저는 두가지 분야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는데
일정하지는 않고
정말 적으면 210정도 수입이 있으나
많아봐야 300을 넘기지는 않고
그냥 210-280을 넘나든다 보면 됩니다.
(그이상은 시즌 아니면 힘듭니다.)




저희는 대출없이 서울 소재의 아파트에 거주중입니다.
(아버지께서 건물1(빌라) 아파트2 있는데 저 결혼하며 빚안고 시작하지 말고 떵떵거리며 살라고 명의 이전해주셨습니다. 세금은 저희가 냈고
둘이 모은돈+시댁에서 보태주신 돈 드렸습니다..
3억가량)


남편도 당연하다 생각했으나
어머님께서는 못마땅해 하셨습니다.



그냥 대출해서 살고 아들 명의로 하지
왜 명의 이전을 며느리 이름으로 하며
아들 기를 죽이냐며 싫어하셨죠.




현재는 3년전 아이를 낳고 4살입니다.
회사는 아이 갖자마자 진작 관두었고
아이가 유치원 다닐 나이가 되기까지는
끼고 지냈다 올해부터 재취업 대신
프리랜서로 전향해 일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일하기도 하고
나갈 일 있으면 종종 나가서 일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다시 일을 하다보니
많이 신경쓰기가 힘들어서

친정 엄마한테 아이를 맡곁다
시엄마고 화를 버럭 내며 왜 자기한테 안맡기냐
하는 바람에 시댁에 맡겼습니다.



제가 예쁜 옷을 입혀 유치원 보내고
하원시에는 시어머님이 가서 찾아오는데

항상 집에 7-8시쯤 오면
제가 입혀 보낸 옷이 아니더라구요.


처음엔 어머님이 안목이 없으셔서
그냥 촌스러워도 제눈에 예뻐 사 입혔겠지 했는데

아이 옷을 다시 돌려 보내주지를 않아
여러차례 물어보니


어차피 네살짜리 금방 클텐데 왜 비싼거 사입히냐
그래서 그냥 내가 팔아버리고
얻어입히거나 시장가서 사고 남은돈은
우리 아이 먹일거 사줬답니다.




그래서 어머님께
아이 매일 맡기는 것도 아니고
월,화,수, 3일 맡겼고
용돈 하시라고 50씩 다달이 드렸다
그리고 아이가 간식 사달라 하거든 사주시라고
아이 가방 작는주머니에
만원씩 넣어드리지 않냐고 했더니



제가 이상한거래요..

둘다 벌이도 시원찮은데 제가 이상하답니다.
첫아이라 유난스러운거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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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위에도 적었듯이 부족함 없고

아파트 관리비 25-30(38평)
생활비 200(휴대폰,보험,전기,수도,등등)
시댁 용돈 50
(친정은 월세임대업하셔서 여유로움.)
적금 200
남은 돈은 달마다 다르지만
남는돈 넣어두는 통장도 따로있음

이렇게 한달을 지내요.




여유가 되니 아이 옷도 비싸고 예쁜거
입히고 싶은게 엄마 마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제 큰오빠도 아들 작은언니도 아들을 낳다보니
친정에서 딸이라 너무 예쁘다며
많이 사주기도 하는데
다 사치스러운거라 흉만 보십니다.


제가 첫 아이다보니 정말 유난스러운걸까요?
제 부모님이 사치스러운가요?

남편이 저처럼 아이 좋은거 사먹이고 입히면
그건 또 가장으로서 책임감이라고
시어머님은 저를 혼내세요.

남편이 그만 하시라고 소리쳐도
부모가 자식 걱정하는데 왜그러냐고 우시고.



솔직히 저는 제가 이상하다 생각안해요.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실거라 생각해요.

남편이 평상시에 정말 잘하는 사람이라
미안한 말이지만

자꾸 말도 안돼는 소리하는
시어머님 막을 방법이 뭘까요..

추가글

+댓글들 하나하나 잘 읽어봤습니다!

제가 왜 시누 생각은 못했을까요ㅠㅠ
시누네가 아들이 올해 첫돌 지냈고
딸이 5살인데 덩치가 조만해서 생각못했어요.
저희 애가 4살인데 또래 비해 키가 커요...


시모가 너넨 애가 참 큰데
왜 우리딸네 애들은 코딱지만하냐고
자주 말씀하셔서 생각도 못했어요..(ㅋㅋ)

제가 예전에 시누 돈문제 해결해준게 있는데
그 후로 자꾸 "언제나 고마워요 언니"
하고 연락이 와서 뭘 자꾸 고맙다고 자주 말하지

싶었는데 그냥 넘겼거든요.


원래 시누가 워낙 착하기도 하고ㅋㅋ

근데 댓글 읽으니
정말 내가 순진했다란 생각뿐이..

암튼!
추석때 아이들도 어려 그냥 간단히 밥먹고
파하기로 했는데 그때 슬쩍 이야기 꺼내보려구요!

후기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후기)시모가 아이옷을 자꾸 팔아요.
로 제목 써서 올릴게요!

고맙습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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