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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_결혼&이별_이혼썰

새차 달라는 시어머니 썰..

by 썰푼공돌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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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목 : 새차를 왜 시어머니 드려야하나요?

하..진짜 욕이 나옵니다.

하루종일 짜증나고 욕만 나오네요.

 

시어머니랑 사이가 별로 안좋아서 안좋은소리밖에 안나오네요.

시어머니랑 교류도 별로 없고 가끔 예의상 전화하고 인사드리고..그게 전부입니다.

이유는 제가 첫째가 아들 둘째가 딸인데 아들 돌잔치때는 오셔놓고

딸 돌잔치한다고 말씀드리니 원래 딸들은 돌잔치하는거 아니라며 옛날사람 말 듣는게 제일이라고

큰소리 떵떵치시고.. 저는 꿋꿋하게 돌잔치 진행했구요. 시어머니는 딸 돌잔치때 안오셨어요.

그뒤로 제가 인사드리러가도 꽁해있으시구요.

묻는말에 대답도 잘안하시구요. 초반에는 내가 왜그래야하는지는 이해가 안갔지만 어쨋든..

시댁이고 하니.. 선물이며 용돈이며 다 챙겨드리고

하루에 한번씩 시댁 왔다갔다 했었는데 4년째 지금 꽁 해있으십니다.

그래서 저도 손놨고요. 그래도 제 아들은 보고싶다고 하십니다.

 

가시면 하시는말씀이 애앞에서 '아이고~난 OO이 없었으면 죽었어~'

'할머니 저승가면 OO이도 따라올래' 이런말 하고 계십니다. 그날 또 왜 그런말씀하시냐고부터

시작해서 대판 싸웠구요.

남편은 그냥 꿀먹은 벙어리마냥 닥치고있어서 사이 안좋아서 각방쓴것도 한달 넘었고요.

 

그러다 저번주 금요일쯤 일이 터졌습니다.

저희 부부한테는 차가 두대 있고 남편은 새차뽑은지 1년도 안됐습니다.

서로 직장과 거리가 멀어서 차로 출퇴근하기때문에 둘다 차는 한대씩 필수로 가지고 있어야 해요.

제차가 잔고장도 많고 한달전부터 잦은 고장으로 사고날뻔했던적이 있어서..

차를 바꾸자 바꾸자 하고있었습니다.

남편이 새차로 바꿨기도하고 .. 경제적 부담때문에 쉽게 못바꾸고있는데

저희 부모님이 절반 부담해주신다길래 새차 뽑으려고 생각중에 있었습니다.

 

새차뽑는건 남편한테 말해야될거같아서 남편한테 말했구요.

진짜 꼴보기 싫게 표정 밝아지더라고요. 어느걸로 뽑을꺼냐구요.

그러다가 자기가 차랑 잘 안맞는데(뭐가 안맞는지는 몰라요;;) 혹시 내 차랑 바꿔 탈 생각없냐고

지난번에 자기가 내차 편하다고 하지않았냐고 그러는거에요.

진짜 ㅁㅊ놈인줄알았습니다.

표정안좋아지니 농담이라고 그냥 웃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그다음날 토요일 주말이라서 남편은 시댁가고 저랑 애들은 집에 있었습니다.

저녁쯤에 집에와서 남편이 이야기좀 하자더라구요.

혹시.. 차 몇년만 더 쓸수없냐고 어머니한테 새차 바꾼다고 말씀드렸나봐요;

어머니가 차 멀쩡하던것같던데 뭘 바꾸냐고 ..

죽기전에 장롱면허 탈출이라도 해보고 새차 타고다니고 싶다고

경로당도 가고 마트도 차타고 가고싶으시대요.

그래봤자 시댁에서 경로당 걸어서 30분거리구요. 마트도 걸어서 10분거리밖에 안되는데

무슨 경로당이랑 마트에 차를 타고갑니까? ;

 

어이없어서 그럼 당신차 새차니까 당신차 주라고

그리고 우리 부모님이 보태서 차 겨우 바꾸는건데 효도는 니가 셀프로 하라고

그리고 어머니는 그놈의 죽기전에 소리좀 안하면 안되냐고 지겹다고

전부터 쌓여왔고 참아왔던게 한꺼번에 다 터져버렸어요.

 

처음에는 당황하더니.. 그냥 늙어서 그런걸 어쩌라고 그러는거냐고 더 화내더라구요.

그대로 싸운채로 자고 그다음날 일어나니 아무일 없던것처럼

어제 지가 말했던거 생각해봤녜요. 갑자기 피가 거꾸로 솟더라구요.

너 그딴 되도않는소리 한번만 더 지껄이면 이혼이야기 나올줄알라고 하니 찍소리 안하더라구요.

 

너무 열받고 쌍욕나오네요.

이딴ㅅㄲ랑 내가 결혼을 왜해서 무슨 부귀영화누리자고 결혼했지 생각만들고

집에 들어가기싫고 어디로 도망가버리고싶은데 집에 애들이 있어서 그러지도못하고

애들은 뭔잘못이며.. 진짜 시어머니고 남편이고 둘이 묶어서 어디 바다에다가

던지고싶을정도로 짜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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