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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_결혼&이별_이혼썰

집안 사업 말아먹은 새언니 썰..

by 썰푼공돌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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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언니가 집안 사업을 망쳐놨는데 진짜로 너무 이해가 안갑니다

새언니 말로는 결혼하신분들은 다 이해하고 자기처럼 했을꺼라는데

두서가 없어도 다들 한번 보시고 의견좀 내주세요ㅠㅠ

 

저희집은 가족이 물건을 직접 수입을하고 마트/백화점에서 판매를 직접 하는 사업을 합니다.

 

가끔 마트나 백화점가실때 마이크에 타임세일 / 할인행사 이러면서 소리지르는분들 보셨죠?

 

판매직원이라고 많이해요 아빠랑 오빠가 대표이사로 있고 저는 경리를 보고있습니다.

 

저희 회사에는 A라는 여직원이 있는데 이친구가 정말정말 매출이 어마어마해요

 

A를 진짜 회사로 픽스하고싶어서 장장 8개월을 스카웃제의를 했습니다.

 

이게 4년전이에요. 지금 있는 직원님들도 너무너무 잘하셨지만 진짜 이친구가 너무 필요했습니다.

 

오빠랑 새언니는 결혼 2년차인데 연애하면서도 이친구때문에 많이 싸웠다고해요

 

마트나 백화점에서 일이 끝나면 보통 저녁9시~11시 사이정도 되는데 일일행사가 끝나고

 

중요한 사항이나 필요한용품은 근무가 끝난 시간에 연락이 오다보니 많이 늦은시간이에요

 

이거때문에 새언니랑 오빠랑 연애할때 "왜 여직원이 밤늦게 연락오냐?" 이거로 많이 싸웠대요

 

이친구가 입사하면서 계약서를 작성한게 있는데 정말 중요한 사항은 2가지에요

 

매출순이익에 20%를 가져간다 / 쉬고싶을때 쉬겠다

 

본인이 20%를 가져가면서도 회사에 이익을 적을땐 천만원 많았을땐 3~4천만원까지였어요

 

처음 옮겨지고 첫 명절때 그 달에 혼자서 매출을 7천만원 가까이 팔았는데 이정도 매출이면

 

보통직원 2~3명분이기 때문에 저흰 계약서에 불만사항이 전혀 없습니다.

 

첫 명절지내고 덕분에 여기저기서 연락이 와서 매장 잡는것도 편하고 직원들 모집도 순탄했습니다

 

그래서 그때 엄마가 백화점에서 명품파우치(90만원대)를 선물로 줬는데 감사하다는 연락이

 

오빠에게 갔어요 (연락처를 오빠말고는 아는사람이 없습니다. 그땐 제 연락처도 몰랐어요)

 

"가방 잘 쓰겠습니다" 이거 한마디에 새언니는 뭔데 직원한테 이런거사주냐 나는 안사주면서

 

너무한거 아니냐 하면서 헤어지네 마네 물어뜯고 장난 아니었어요.

 

엉겹결에 혼전임신이 되면서 부랴부랴 결혼하고 애기낳고 키우다보니 잊혀지다가

 

두달전쯤에 저희가 이 직원에게 매년 2번정도 좋은가방/화장품 이런거를 선물하는 걸

 

새언니가 알았어요.

 

아빠랑 오빠 입장에서는 1년에 벌어다주는 돈이 얼마인데 솔직히 이런거라도

 

대놓고 사줘야 이친구가 마음이라도 회사에 조금 남는다 해서 매년 줬는데

 

새언니는 그게 이해도 안가고 싫었나봐요, 가족끼리 이거가지고 싸우다가 잠잠해졌길래

 

이해를 하는가보다 생각하고있는데 , 새언니가 이 친구한테 따로 연락을해서 그만 일하자했네요;

 

그만일하자고 얘기한거는 2주전이고 저희는 아무도 모르고있다가 이번주에 물건주문서가

 

안들어와서 전화를 해보니깐

 

"XXX 실장이라는 분이 전화와서 그만 일하자고했다, 그동안 받은 가방들도 돌려달라해서 보냈다"

 

라는 전화통화를 했고 저흰 그런적 없다니 대표이사 아내면 실장정도 직위라고 뭐라뭐라 하길래

 

알겠다 하고 전화통화를 끈었다네요. (돌려준 가방은 새언니가 쓰고있었네요)

 

그걸 오늘 알았습니다. 이친구 실력때문에 추석물량도 어마어마 하게 주문을했고

 

이친구는 마음이 떠서 마음을 되 돌릴 방법은 찾는데 너무 어렵고,

 

왜 그랬냐고 이유를 물어보니

 

"남편이랑 밤늦게 연락하는게 싫다"

"무슨 직원하나 돈을 이렇게주냐"

"명품을 며느리도 안사주면서 직원은 왜사주냐"

"결혼했으면 내마음 다 안다, 아가씨가 결혼하면 내 마음안다"

 

상황설명을 해줘도 이해가 안간다는데 저흰 새언니가 이해가 안갑니다.....

직원 1명이 1년에 회사에 벌어다주는게 억이 넘고 덕분에 직원도 많이구하고 회사도 유명해지고

까다로운 마트/백화점 들어가기도 편해졌고 명절선물셋트 박스도 직접 제작해서 명절에 다른직원들도 일하기 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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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

1. 매출이 엄청난 여직원에게 돈많이주고 명품사주고 마음껏 쉬게해주는게 마음에 안든다.

2. 아무 권한도 없고 능력도 없는 새언니가 계약해지통보

3. 여직원이 마음이 결국 돌아서서 되돌릴수 없슴. (매출이 안나옴)

추가글

이제 퇴근해서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추가 글을 작성하네요

 

아직 후기? 라고 하긴 뭐해서.....

 

새언니는 친정에 갔는데 전화도안받고 카톡도 안받네요.

 

일단 부모님+오빠가 같이 저녁먹으면서 진심어린사과와 이런일은 앞으로 없을꺼다

 

약속을 거듭거듭하고 이친구가 생각해보고 이번주내로 연락은 다시 주기로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댓글써주신거에 몇가지 확인을 해드리고 싶은데

 

1. 아빠와 오빠가 공동대표로 있지만 아빠는 직접적으로 회사일에 관여는 하지 않습니다.

(미팅/접대/골프/ 이런거만 나가세요, 아주 오래전부터 지내온 인맥관리를 하십니다)

 

2.연락은 오빠한테만 하는데 저희 사무실직원3명/현장직원 15명인데 이 모든 15명이 전부 오빠에게 연락을 합니다.

(매장에서는 팀장님으로 호칭 통일/스케쥴관리와 직접적인 일을 봐주세요.)

 

3.판매하는 품목은 해산물입니다. 365일 판매하는 상품이있고 그 외에 제철로 따로 판매합니다.

 

4. 명품보다 돈으로 주지 왜 명품을 사주냐?

(명품가방은 딱 두번,나머지는 화장품이었어요 가방도 루이비통 페이보릿/생로랑파우치)

 

5. 회사에 직원들은 총 3가지 계약으로 있는데

직원(기본급+인센)

개인사장(파는만큼 가져간다, 대신 수입해오는 수수료, 매장수수료 운반비 비품 전부 본인부담)

A 라는 친구 ( 매장수수료/수입수수료/운반비 모든 수수료를 제한 매출에 20%를 가져간다)

입니다. 저정도 실력이면 혼자 차려도 된다고 하시는데 한번은 얘길해준게

"1에서부터 100까지 내가 모든걸 챙기고 체크하는게 싫다. 그냥 물건만 팔고싶다"

라고했습니다.

 

6.이 친구가 없으면 회사가 힘들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힘든거는 사실입니다.

이친구를 믿고 물건을 더 수입해오는게 사실이니까요.

1일부터 30일까지 판매하는 금액은 그 다음달 정산일에 정산이 되다보니 물건값은 한달씩 더 들어갑니다. 그래서 이친구 없으면 정말 안됩니다.

또한 2~3명분의 일을 1명이서 하기때문에 운반비/수수료비/ 다른 전체적인 비용과 시간이 절감이되요.

 

7.새언니는 명품을 안사줬다는 아닙니다.

심지허 새언니가 알아서 가서 구매를 합니다. 단 저희 부모님이 직접적으로 사준적이 없다

라는거에요........정말 알아서 잘 구매합니다. 오죽했으면 백화점 브랜드 직원들이 다알아요...

 

8.고맙다는 연락은 오빠한테만 하는게 아니라 그 친구한테 물건을 전해준 사람한테 연락을합니다. 아빠가 전해주시면 아빠한테, 엄마가하면 엄마한테 제가하면 저한테 이런식으로 전해준 사람에게 연락이 와요..

 

9.새언니도 매장가서 일 하라고 하시는데 매장에서 일하다가 손님이랑 싸워서 쫓겨났습니다.

그뒤로 절대 일 안시켜요......

 

이정도면 궁굼한게 풀리셨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이렇게 글쓰는것도 새언니가 얼마나 오빠를 못믿고 그랬을까부터 해서 오만가지한 잡다한 생각이 들어서 두서없이 글을 썻어요.....

진심어린 조언 댓글 감사합니다.

 

결과가 나오면 다시한번 글을 작성할께요.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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