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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_결혼&이별_이혼썰

남편에게 정신병자라는 소리 들은 썰...

by 썰푼공돌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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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목 : 남편이 저보고 정신병자라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30대초반 돌지난 딸과 뱃속에 11주된 아기가있는 전업주부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남편이랑 같이 댓글볼거에요 객관적으로 좀 봐주세요

 

 

추석전날  저녁쯤에 남편의 고등학교 여자동창한테 전화가왔었습니다. 남편이 씻고있어서 제가 받았지요

 

간간히 안부묻고 연락한다는건 알고있었기때문에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씻고 나오면 전화 주라고하

 

겠다고 해서 남편이 전화를   하더군요  근데 그동창이 다른여자동창하고 둘이있다고 신랑보고 얼굴좀 보

 

자고 나오라고 하더랍니다. 근데 그전에 남편의 다른 남자친구랑 약속이 먼저되어있던 상황이었지요.

 

전화를 끊고나서  그건아니라고 따로 여자동창을 만나는건 안된다고 제가 그랬어요.

 

그러더니 자기도 안만날거라고 그냥 남자친구만 만나고 들어오겠노라고 하고 나갔습니다.

 

몇시간쯤 지나 제가 전화를 했어요 걍 여자의직감이랄까? 암튼 누구랑 술마시냐고 했죠

 

그러더니 그남자친구랑 둘이 술마신다고 하더라고요 왠지 아닌거같아서  그남자친구도 저랑 잘 아는사이

 

거든요 연애할때부터 같이 많이 봤던 친구라서  바꿔보라고 했죠

 

( 제가 그친구한테 제가 오빠라고 부릅니다) "오빠~ 누구랑 술마셔요~" 하고 물어보니  그 여자동창이라

 

는사람2 남자4 남편까지해서요  그렇게 논다고 하더라고요  그 남편친구는 막 재미없다고 저한테 그러면

 

서 남편이 그 동창들 불렀다고 그러는거에요  암튼; 다시 바꾸라그래서 왜 거짓말 하냐고 하니깐 제가

 

싫어해서 그랬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더니만 지는 연락안했는데 자꾸~~ 연락와서 어쩔수 없이 만난거

 

라고  그냥 잠깐 앉아만있다가 갈려구했다고;; 그러더라구요  일단 전화로 좀 다투다가 일단 집으로 오라

 

고 그랬어요  근데 굳이 2시간더 놀다가 온답니다   아오 열받아서   무튼 기다렸죠

 

그러더니 2시간 넘어서 들어오더니만 술이 만땅 취해가지고 지 잘못도 모르고  그러드만요

 

제가 남편 폰을 봤어요 정말 어쩔수 없이 만난건지 아닌지 

 

근데 보니깐 남편이  먼저  전화를 했더라구요  하여튼 입만 열면 거짓말!!  엄청싸웠어요

 

죽을똥 말똥 싸워도 몇일지나면 다시 대화하는게 부부더군요....

 

전 다 잊고 용서한게 아니었는데... 아무튼 그렇게  얼마가 지났어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알고보니  그추석전날에 만났던 여자동창이  고등학교때사귀었던사이라고하더

 

라구요(남편말로는 한달정도 만났대요 호기심으로;;) 정말 화가나서  그게 말이되냐고

 

아무리 그래두 그렇지 사궜던 사람이랑 연락하고  만나고  하는게 어딨냐고 하니깐

 

남편하는말  그게 뭐가 이상하냐고  지금은 아무런 감정도 없는데 연락하고 만나면 어떻냐고

 

나는 떳떳하다고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럼 나도 예전에 사겼던 사람이랑 연락하고 만나고 하면되겠네 하니깐

 

그래두 된다네요;; 어이가 없어서  제가막 그건아니라고 그러니깐  저보고 정신병자래요

 

정신병원 가보라네요.  제가 정말 이상한건가요??

 

크게상황만 저런거구요  자세히 적으면 저상황보다  더심하거든요 

 

 휴,, 암튼 이거는 신랑이 올려보래서요

 

객관적인 댓글좀 부탁드릴께요 

추가글

이렇게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실줄은...

 

말씀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들을 보면서  속이그래도 좀 후련하네요 감사합니다.

 

일단 제 상황을 조금더 추가하자면요  댓글에 저도  남자한테 연락해서 만나고 놀라고 하셔서요.

 

제가 결혼전 살았던 곳은 여기서 2시간30분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결혼하면서 남편따라  여기왔구요 여기는 시댁이도보로 25분 정도의 거리에살구요  남편의 고향입니다.

 

여기는 제가 아는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그리고 아주작은도시라서  갈만한데도 없구요  문화생활을 전

 

혀 할수 없는곳이에요.. 영화관도 당연 없을뿐더러..큰건물이 아예없어요 (가요방은 어찌나많은지;)

 

애낳고 집에만 있다보니 딱히갈데도없고  그냥 혼자가 되었네요  그리고 제성격이  친정에 전화해서

 

시시콜콜 말하는 성격도 아니라서요...  저도 정말  님들말씀처럼  보란듯이 남자불러서 놀아보고

 

싶네요..  그럴수없는 상황이 안타까울뿐이랄까요? ;;  정말 답답하고 외롭습니다 ㅠㅠ

 

 

 

후기가 너무 늦었네요  죄송합니다      애기재우고 컴터를해야 해서요.. 

 

신랑이 퇴근하고 뻘쭘했던지  베시시웃으며 들어와서  제앞에 앉더니 잘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글

 

적어 놓은거  회사에서 댓글로 봤나보더라구요   미안하다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말을 믿을수는 없었어요  이때까지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화가나면  완전 딴사람으

 

로 변하거든요  정말 저는 이혼까지도 생각했었어요  아이한테 사랑받는 가정을 만들어 주고 싶거든요

 

제가 그렇게 자라지못해서...   미안하다고 잘하겠다라라는 말만합니다.  화도 안풀리고...  믿지도 못하

 

겠고.. 제가 정말 받은상처들이  너무나  많아서 일까요..   

 

앞으로는 그냥 지켜봐야 할것같아요  그래도 신랑이  님들 하신말씀들을 보고 많이좀 깨달았음  좋겠다

 

는 바램뿐이에요  앞으로 정말 나아지기를요... (이정도의 상황만 적었는데도 이렇게 화내주시는데..

 

싸우면서 남편이 했던 행동과 말은 저랑신랑만 아는거니.. 앞으로는 절대 안그랬으면 좋겠네요)

 

 

한분 한분 님들의 말씀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후기쓰고나서 조금 수정했어요)

 (사궜던 고쳤어요ㅠㅠ)

 

 

마지막으로 신랑에게 한마디  

 

오빠  앞으로는 정말 말도 이쁘게 했으면 좋겠어  아이한테 부끄럽지 않은 아빠,엄마가 되어야지

 

우리 아이들은 정말 정말 행복한 가정에서 자라게 해주고싶어

 

나중에 딸아이가 커서  난 아빠같은 사람이랑 결혼할거야~ 라는말 듣고싶지않아??

 

그런 아빠가 되어죠!  나도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고....

 

오빠 말대로 앞으로 정말 지켜보겠어  믿음을좀 줘  나도 믿고 맘편히 살고싶다고~~~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야... 진짜루!  그럼 수고해  뱌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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