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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_결혼&이별_이혼썰

친정으로 돈빼돌리는 새언니 썰...

by 썰푼공돌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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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목 : 새언니 때문에 온집안이 걱정이에요

친정오빠네 이야기입니다.
결혼한 지 12년 되었고 오빠는 기술직, 언니는 일해본적없는 전업이에요. 아이는 둘.(10살, 5살) 지방 대도시에 살고 있고요.
결혼할 때 집은, 저희 아빠가 월세 주고 있던 아파트에서 살게 해주었어요. (명의는 오빠 명의)
그리고 자동차 한 대 사주었고요.
새언니는 혼수랑 예단 500 했고요.
결혼 직후에 임신해서 전업으로 지냈어요.
저희 오빠는 회사원인데 몸으로 일하는 직업이라 업무 강도도 세고 여유 시간도 없는 편이에요.
월급은 400 정도. 본인 용돈 빼고 360만원 내놓는다고 해요.
저희 부모님은 오빠가 기술직이라 제 사업을 하면 몸이 좀 편하니, 차근히 돈 모아서 얼른 사업체 차렸으면 싶어하셨어요. 그래서  집 명의도 해주고 관련 세금이며 자동차(자동차도 아빠 명의) 세금, 보험료 등등 모두 부담해주셨어요.
쌀이며 과일, 반찬 등도 새언니에게 따로 생활비지원 카드 해주셨고요.
중간중간에 돈으로 인한 트러블이 종종 있었어요. 결혼한 지 7년쯤 됐을 때 사업체 차릴 만한 좋은 자리가 나서, 저희 부모님이 좀 도와주실 요량으로 얼마 모았냐, 얼마나 보태주면 좋겠냐 했더니 오백만원도 없다고 하더래요.
그래서 한번 야단이 났어요.
돈 관리는 새언니가 하고 있었는데.. 친정으로 돈이 다 샌거죠.
언니네 친정 형편이 어렵다는 건 알고 있었고, 결혼하면서도 엄마가 어렵게 살았으니 알뜰히 모아서 살림 잘하겠구나, 이쁘게봇ᆢ서 생활비 지원도 하셨어요. (저희 집은 부유한 편은 아니고 그냥 평범한 집이에요.)
그런데 결혼하자마자 아이를 낳고는 아이 보기 힘들다는 이유로 친정에 아이를 맡기고는 한달에 육아비 명목으로 수백만원을 지출했고, 새언니의 어머니(즉, 저희 오빠 장모님)는 아들 결혼 시킬 때 돈이 없다는 이유로 저희 오빠(사위)한테 돈을 달라고 요구하셔서 줬대요.(이천만원 정도)
외식이나 이런거 할 때도 오빠네가 무조건 부담했고, 여행도 자주 가고요.(오빠는 업무가 바빠서 한번도 같이 못갔고요)
저희 부모님께서는 그래도 결혼 7년에 아이 하나니 (당시에는 하나) 그래도 한 5천만원은 모앗겠거니 싶었는데 너무 충격받으셨고요.
결국 사업체는 못차렸어요.
그리고 5년 후...
새언니가 이사를 가고 싶대요.
애가 둘이 되니 그 집이 너무 좁다면서요. 그래서 저희 부모님이 그래, 그 집 팔고 너희 돈 보태서 이사가거라. 하셨는데 언니가 화들짝 놀라더래요.
결국 근처에 좀 더 큰 평수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4억) 2억 3천을 대출받았대요. 주셨던 집이 2억 6천인데.... 까먹은돈이 건 9천만원인 거죠.
이사비용, 가구비용, 인테리어 비용 등으로 썼대요.
그런데 이상한게 가구나 인테리어 딱히 달라진게 없는거같아요...
그리고 새언니의 엄마도 이상하신 게... 애 둘을 보고 싶다고 집에데려가놓고는,  내가 애 봐줬으니 친정을 먹여살려다오, 하신대요.
그리고 그 와중에.. 저희 새언니네 부모님께서는 아주 작고 허름한 집에서 제법 깨끗한 빌라로 이사를 가셨다고 해요. 두 분이 경제활동도 안하시는데 어떻게 돈이 생겼는지 의문이에요.
이번에 이 일 겪고나서 저희 부모님은 정말 패닉에 빠지셨고... 저희 오빠는 그냥 자기도 이렇게 돈이 없는줄 몰랐다. 내가 더 벌어다 줬어야 하는데..너무 미안하다 이런 소리만 하고 있어요.
새언니는 집 옮기는데 시댁에서 아무것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서운하다고 앞으로 명절때 안오고싶어진다는 입장이고요.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오빠한테 경제권을 뺏어오라고 하니 그러면 새언니가 이혼하겠다고 집 절반 자기 달라고 방방 뛰었답니다..
오히려 시댁에서 지원안해준다고 서운하다고 자꾸 그러니
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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