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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_처가썰

받을 건 받고.. 애기 시댁 보여주기는 힘들다는 아내 썰

by 썰푼공돌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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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몸 푼지 6개월 됐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산후조리원비용이랑 와이프 고생했다고 따로 백만원도 챙겨수셨고, 제 누나 제 형집에서 아이용품도 선물 받았습니다.

 

와이프가 불편하다고 해서 저희집안 분들 아이낳고 입원해있을때 잠깐 와서 보고 간 게 전부 입니다.

그에 비해 처가댁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오셨습니다.

 

당연히 와이프가 몸도 안좋은데 신경쓰게 하기 싫고, 와이프가 힘드니 장모님이나 처형께서 신경 써주시는거 감사히 생각합니다.

 

산후조리원 퇴소후 산후조리 한다고 처가댁 가서 저 매주 주말마다 찾아가고 갈때 빈손으로 간 적 없습니다.

물론 장모님이 산후조리 해주시는거 삼백만원도 따로 드렸습니다.

아이 백일 이틀 되기전에 올라와서 백일상(업체 불러서 함)하고도 저희 부모님께 또 돈 받았습니다.

추석도 아이 어리고 몸 안좋다 해서 와이프랑 아이는 쉬었습니다.

저 혼자 집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1월 1일날 애 데리고 저희집 다녀오자.

노친네들이 아이 많이 못봐서 보고싶어하신다.

했더니

아이가 어려서 안된다고 합니다.

가면 자신이 불편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집 갈꺼면

와이프 집에도 가야 하는게 인지상정이랍니다.

처가댁은 산후조리한다고도 가있었고, 애 많이 봤지 않냐

이번에 우리집 갔다가, 설날에 처가댁 가서 오래있다 오자했더니, 그건 절대로 안된답니다.

저희집 가면 무조건 처가댁에도 무조건 가야 한답니다.

저희 부모님은 아이 태어났을 때, 아이 백일때만 봤습니다. 

단 한번도 시월드 행동한 적 없고, 제가 그럴 낌새 보이면 다 차단했습니다.

태어나서 제대로 못 본 손주 본다는게 어리고 자신이 불편하다고 안간다는게 말입니까?

그러면서 받을건 다 받고, 배려란 배려는 다 받아놓고요?

저희 부모님 이번에 애 제대로 오랫동안 보시는겁니다.

제가 신정때 저희집 가서 애 보여주자는게 이기적인 겁니까?

추가글

제가 먼저 일어나 댓글확인 했습니다.

와이프가 여기다 글 써보라곤 했지만, 글 쓴다는 이야기 안하고 썻습니다.

댓글에 와이프 욕이 많아서 보여주지는 않고, 댓글러분 말씀대로 부모님을 집으로 모시자니 그것도 싫다고 하네요.

집에 누구 들이는거 싫고 손님 맞으려면 준비해야 될것도 많다길래, 내가 다 할거고 밥도 나가서 먹을거라 했습니다.

그래도 싫다고 우기길래 너무하다고, 저도 짜증나서 판에 글 썻다고.. 다 니 욕이라고 하며 댓글 보여줬습니다.

댓글보더니 울고불고 난리칩니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마누라 욕 먹이게 하니 좋냐며.. 이 일 그냥 안 넘길거라며 

그렇게 애 보여주고싶음 혼자 다녀오라며, 아이 놔두고 짐 싸서 친정 간다길래 그냥 가라하고 안 붙잡았습니다.

본가가 2시간 거리입니다.

댓글러분들께서 걱정하신 아이 어린데 데리고 나갔다가 요즘 유행인 독감이라도 걸리면 어쩔거냐

하시는데 저희 크리스마스이브때도 차 막히는데 강원도 펜션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제가 걱정하는데 아내가 괜찮다고 해서요.

애 낳고 명절때 못 찾아뵈소 신정때 찾아뵙자고 한게 그리 잘못됐습니까?

놀러갈때 괜찮던 몸이 시댁 가자니까 아프고, 놀러갈땐 아이 어려도 차 5시간 타고 가도 되고, 시댁갈땐 아이 어려서 2시간도 못탑니까?

자꾸 댓글에서 저 모르게 저희집에서 시짜질 한다는데, 제가 결혼전서부터 못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집에서 안 그럽니다.

자고 오는것도 아니고 잠깐 가서 밥먹고, 과일먹고 애 좀 보여드리는게 그리 큰일인가 싶고, 솔직히 있던 정도 떨어지려합니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아이 데리고 가서 오늘 자고 올랍니다.

손주 잘 보시지도 못하는데 이번에 가서 실컷 보여주고 오려구요.

아 그리고 아이 모유 수유 안합니다. 

와이프 유선이 안뚫여 처음부터 분유수유 했습니다. 

네이트판 댓글 게시판

후기

제가 판에 글 올린거 처가댁에 다 말했고, 저만 나쁜놈 만들었습니다. 

1일날 애 데리고 집에 왔더니 처가댁 식구들, 다 찾아오셔서 장인어른은 저 때리고, 장모님 처형은 쌍욕 퍼붓고

저도 화나서 같이 싸웠습니다. 

저보고 와이프한테 사과하라길래 못한다 했습니다.

그러니 와이프랑 이혼하라고 하네요.

알겠다고 이혼한다고 했습니다.

애 데려가려는거 제가 못데려간다고 막아내서 못 데려갔습니다.

저도 저희 집안에 이런이야기 하기 싫었는데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말씀 드렸고, 현재 어머니가 올라오셔서 아이 봐 주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현재 처가댁에 있으며, sns에 억울하게 아이 뺏기고 쫓겨난 피해자 코스프레중입니다.

와이프와 처가댁에 실망을 너무한터라 이혼은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합의이혼이 안되면 소송까지 갈 생각입니다.

이 일로 이혼한다면 제가 미친놈이겠지만, 이 일이 계기가 된거지, 사실 많은걸 제가 참고 넘어갔습니다.

저 위로해주시고 충고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자 앞으로의 상황 다시 올립니다.

그리고 와이프가 글 내리라고 하는데, 안 내립니다.

지도 쪽팔린지는 아나 봅니다.

지 욕이 다니까.

네이트판 댓글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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