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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_결혼&이별_이혼썰

자기에게 다 맞추라는 아내 썰....

by 썰푼공돌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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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목 :  아내의 사고방식때문에 이혼을 생각중입니다.
 
결혼5년차이고 두 아이 아빠입니다.
하루 12시간 근무하고 일주일에 하루 쉽니다.
아침식사만 집에서하고 점심,저녁은 회사에서 먹습니다.
 
지난봄에 아내와 아이들과 처형이 제주도에 4박5일을 다녀왔습니다.
부부싸움을 한 상태라 부부간 대화는 거의 없는 상태였고, 제주도 가기 3일전에 찌게를 끓여놓았고,
제주도 다녀올때까지 찌게를 다 먹지 못했습니다.(제주도 가는것도 딸아이에게 들었습니다.)
 
제주도 다녀온 다음날 그 찌게가 그대로 나오기에 아무말 안하고 먹엇습니다.
(피곤했을거라고, 생각했구요.)
그다음날 다시 찌게와 반찬이 그대로 나오기에 날짜를 따져보니 열흘전에 한 것이더군요...
 
아내에게 해도 너무한거 아니냐고, 어떻게 열흘된 찌게와 반찬을 줄수있냐고 하니..
못먹을거 줬냐고? 상한거 줬냐고?배탈난것 줬냐고..네가 먹었으면 안줬을것 아니냐고..
 
아내는 찌게나 국을 끓이면 다 먹기전까지는 다른것을 안합니다.1주일정도 계속 나옵니다.
그걸 저와 아내 아이들까지 같이 먹습니다.
자기는 음식버리는거 싫어하니 버리려면 저보고 버리라하고,
 
자기가 살아온 방식이기때문에 자기한테 맞춰살으라 합니다.
다른집들 얘기하면 왜 다른집과 비교를 하냐고,당신 다른여자랑 사냐고 나랑살면
내방식에 맞춰야 하는거 아니냐고 합니다. 
 
아내는 친구가 없기때문에 이런얘기를 나눌사람이 없고,자기얘기를 다른사람에게 하는것을 싫어합니다.
 
지금도 냉전중인데 이틀전에 화해하자고 합니다.
저는 거절했구요.기본적으로 당신의 사고방식이 바뀌지않으면 언젠가 다시 또 이걸로 싸울것이기에 생각을 바꿔라 했는데,
아내는 자기방식에 저보고 따라오라고 합니다.
 
요약...
 
찌게와 반찬을 일주일에 한번만듬 열흘전에 만든 찌게와 반찬을 준적도 있음 
너무한거 아니냐고 따지니
자기 살아온 방식이니 따라오라함.
지금껏 참았지만 더이상은 이런식으로 살기싫음..
 
아내는 하루 3시간정도 일을합니다. 그리고 제가 반찬투정 한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추가글

10일된 반찬과 찌게가 나온건 1번입니다. 보통 1주일정도 같은게 나오는것같고,반찬은 언니집에서 가져오는게 집에서 만드는것보다 더 많구요.
 
아내가 9시에 옆동언니집으로 가서 큰아이 옷갈아입히고 양치시키고 9시30분쯤 유치원 등교시킵니다.둘째는 안보내고있구요.
평일에쉴땐 제가 등교시킵니다.(저 쉬는날도 똑같습니다.9시에 언니집갑니다.애들보고싶으면 처형집에가서 봐야하고 애들이랑 외출할때도 언니집으로 가야합니다.)
아이가 학습지 하기전엔 밤9시30분에 집에옵니다.지금은 아이가 엄마랑 공부하자고해서 8시에 집에옵니다.(1년 365일 매일 언니집에 갑니다.)
 
언니집에 아이들 옷과 장난감의 80% 있고, 저희집에 아이내복이 없어 아이가 토했을때 밤늦게 처형집가서 옷 받아온적 여러번 있었습니다. 
언니가 3명이라 퇴근후엔 3명이서 번갈아 아이봐주고 평일이나 일요일에 이모들이랑 목욕갑니다. 
 
밤8시에 집에오면 청소안합니다.
큰아이 글자공부(큰애가원함)시키고 책읽고 양치시키고 애들재웁니다. 
전 9시~9시30분 사이에 집에오고 잠깐 애들보고 아침먹은 설겆이 아무나합니다.
 
언니들이 많이 도와줘서 아내혼자 독박육아 독박가사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내가 결혼전부터 언니집에서 함께 살았기에 우리집에서 사는것보다 훨씬 편할거란거 알고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아내와 아이들집은 우리집이아닌 언니집이라고 느껴지고,아내와 아이들도 대부분의 시간들을 언니집서 보내고 잠만 자는곳으로 보여집니다. 
 
1.10일된 음식과 반찬내온건 딱 1번. 보통 1주일에 한번 찌게나 반찬만듬(언니집서 가져오는게 많음)
2.365일 매일 언니집에감. 아침9시-밤9시30분까지 언니집에있음. 지금은 밤8시에 옴(언니가 3명이라 언니들이 아이들 많이봐줌.)
3.아이들 옷과 장난감들 80%이상 언니집에 있음.아이내복 없어서 밤11시에 내복가지러 간적몇번있음.
4.기본적으로 집에 있지않으니 살림을 할수가 없음.
어제아침에 세탁기돌림..밤9시에 피존넣고다시돌림 10시에 애들잘떄 내가 널음..
 
제가 이곳에 글을 올린이유는 주부님들과 여성분들이 더 많다고 느껴지기에 글을 올리고  평들을 듣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글은 제 관점에서 쓴 글이고, 지금사는곳은 아내가 원해서 3년전에 이사온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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