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 안주길래 결혼식 안갔더니 욕하는 사수 썰

얼마전 사수 결혼식이었는데

사무실에서 청첩장 돌릴때 저만 안주셔서

저는 청첩장 안주시나요 하니까 다로 준다고 하고 청첩장 안주셨는데

 

그뒤로 말씀 없으셨고

결혼식 2주전쯤 사무실에서 다들 결혼식 얘기 하시길래

근데 견혼식이 몇일인가요 청첩장을 못받아서.. 하니까

펨붕씨~ 00일이야~ 해서

다른분이 펨붕씨 아직 청첩장 안줬어? 말하니까

아~따로 주려고요~~ 하시고는

그뒤로도 결혼식 전까지 기다렸는데

청첩장 못받았습니다.

 

사회생활 초보인지라 달라고 따로 다시 말해야는건지

아니면 오지말라고 돌려서 표현하시는건지

결혼식 당일까지 가야는지 말아야는지 고민하다가

결혼식 시간도 모르고.. (다른 직원분들께 물어보면 알수있지만 안물어봄)

결국 안갔습니다.

솔직히 마음 많이 상하더라고요

제가 말도 없는편이고 일할때 실수도 종종 있는데

그래도 직장에서 제일 친한 분이라 생각했는데

치사하게 저 한명만 빼놓고 청첩장 돌리시는게..

 

오지말라는 뜻인가보다 하고 안가고

주말지나 출근했을때 다른 분들이

펨붕씨 왜 안왔어~~ 하시는거

청첩장을 안주셔서 못갔어요 하면 사수분이 안좋게 보일까봐

그냥 일이 있었어요 라고 말한게 잘못인것 같기도 합니다.

 

몇일뒤 사수분이 출근하시고 인사해도 무시하시고

업무적으로 말을 걸어도 무시하시네요

그러다가 따로 불러서 말씀하시는데

 

사: 내가 꼭 오라고 했는데 말도 없이 안오는거 진짜 무례한거 아이냐.. 무슨 낮으로 자꾸 친한척 하냐

펨 : 꼭 오라고 하셨어요? 저는 못들었고 청첩장도 못받아서....

정적

사: 청첩장 못받았다고 안왔다는 말이냐.. 

      내가 따로 준다고 계속 얘기 했었으면

      까먹고 못줬어도 와야는거 아니냐 내가 오지말라고 했나

펨: 죄송하다 저는 몇번 말씀드렸는데

      저만 주신다하시고 계속 안주셔서 가면 안되는건줄 알았다.

사: 결혼식 준비하면 정신없는거 모르냐

      왜 눈치가 없냐 내가 펨붕씨한테 따로 준다고 했던거는

     결혼식에서 잠깐 소개시켜줄 사람이 있어서

     그 얘기때문에 따로 만나서 주려했던거다

     계속 준다고 했으면 와야지

     직속 부하직원이 상사 결혼식에 안와서 내가 꼴이 말이 아니다.

     일적으로도 최소한으로 마주치고 싶으니까 더이상 할 얘기 없다.

 

이렇게 마지막 얘기 끝나고 계속 냉전중인데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억울한 부분이 있긴한데,

제가 크게 실수한 것 같습니다.

다시 제가 사과드려야건가요.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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