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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혹은 슬픈 썰

전설의 소개팅남 근황 썰...

by 썰푼공돌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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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oreatime.tistory.com/174

 

여자들이 왜 싫어하는지 모르는 남자썰...( 전설의 소개팅남 그 후 이야기..)

원제목 : 여자들이 왜 저를 싫어합니까 안녕하십니까 서울 잠실사는 대한민국의 건장한 35살 청년입니다 에전부터 소개팅도 많이하고 나이트 술집 헌팅 챗팅등 여러가지방법으로 여자를 만나봤

boreatime.tistory.com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제 정말 결혼하고싶은 대한민국의 건장한 남자입니다

몇년전부터 소개팅을 비롯해서 헌팅,나이트,요즘엔 유행하는 소개팅어플도 많이해서

정말 여자를 꾸준히 만나고싶지만 도데체 뭐가 문제인지 여자들이 저를 한번만 보고 싫어합니다

여기는 결혼하신 선배님들도 많으시고 저보다 안면과식견이 넓으신분들이니 제 예기를 한번 들어보시고 뭐가 문제인지 봐주시면 큰절이라도 드리고싶은 심정입니다

 

나이는 올해 39살이고

제키는 178이었지만 올해 병원에서 다시재보니 177로 줄었습니다

몸무게는 에전엔 82키로였는데 다이어트를 좀 해서 79키로 입니다
강남소재의 외삼촌회사에서 영업팀 11년차 능력있는 과장이고 성격은 매너있고 남자답습니다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아반떼를 끌다가 과장진급하고 K5로 새로 뽑아 끌고잇고 연봉은 3500에 4대보험 가입했습니다
스타일은 요즘 유행하는 투블럭에 깔끔한 기지바지 자주 입습니다 저는 트랜디한 남자니까 실제나이보다 어려보입니다
좋아하는 여자는 160중반대의 키에 수술기없는 날씬한 글래머스타일 좋아합니다

얼굴은 귀여운데 몸매는 섹시한여자분이요

이건 저의 이상형이니 그냥 봐주세요

 

성격은 주로 듣는말은 남자답고 호탕하고 자기주장이 강하지만 아기가없고 뒤끝없다는 예기를 자주 듣습니다

여자분들 만나게되면 계산은 다 제가합니다 그래야 남자답고 한여자를 지켜줄수있는 의무가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가끔 제가 마음에 든다는걸 계산하시는걸로 표현하시는 여자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그 마음을 알아채고 계산대에서 티격태격하다 결국 제카드로 계산합니다

여자분들은 좋아하는 마음을 부끄럽고 숙스러워서 잘 티를 못내는걸 아니까요

그럼 보통 남자답게 확 휘어잡아 숙녀분을 에스코트해드립니다

 

사실 나이트는 어릴때나 친구들이랑 갔지 요즘엔 한물가서 안갑니다

정신차리고 일만 열심히하고 소개팅 어플을 하는데

대화하다가 대부분 끊기고 제가 적극적으로 대시해서 만나게되면
전체적으로 잘 웃으시고 분위기도 좋고하다가 집에 가시면서 연락이 끊어집니다

연락을 끊으실거면 왜 웃어주셨는지 이해가 잘 안가지만

계속 이러다보니 저에게 아무래도 문제가 있는것 같아서 고치고싶습니다

 

만나는건 여자분께서 원하는 어디든 맞춰가는편이고

보통 처음에 카페에서 만나자고 많이 하시는데

저는 만나기까지 너무 마음에 드는 상태이기때문에 더 진솔한예기도 하고싶고

눈을 보면서 대화하고 싶은 마음에 커피를 다 마시면 술한잔 하자고 합니다

그럼 대부분은 너무 늦었다고 집에 가신다고 하더라구요 퇴근하고 만나면 7시밖에 안됬고 커피나 생과일주스를 다마시면 8시인데 늦는다니

요즘 세상이 무서워서 여성분들 귀가하시기 어려워하시는건 제가 만번이해합니다

그래서 집까지 모셔다 드린다고 하면 거기서 반은 거절하십니다

그럼 저는 서운합니다 제가 어떻게 하겠다고 한것도 아닌데

제 성의와 관심이 거절당한것 같은 기분에 그날은 집에가서 혼자 맥주마시다 잠듦니다

 

어깨가 드넓어 건장한 체구입니다

얼굴은 남자답다는 말을 자주들으니 잘생긴것 같은데 부끄러워서 제가 제입으로 말을 못하겠습니다만 알랭드롱같이 쌍커풀이 짙고 웃을때 입이 쫙 올라갑니다^^

 

아직은 부모님과 같이 살고있습니다만

모아놓은 돈으로 서울에 작은 전세집정도 마련할정도의 능력은 충분합니다^^

하지만 이런 제 곁에 있어주실 여자분이 없으시다는게 정말 슬픕니다

물도 먼저 따라드리고 문도 열어드리고 매일아침 굿모닝과 자기전 잘자라는 말까지

연락 정말 잘하고 사귀면 전화도 자주할수있는 자상한 남자인데 이유가 뭘까요

 

예전에 글을 쓰고 정말 많은 악플이 달렸는데

여기 선배님들은 따뜻한마음씨를 가지셨으니 아낌없는 조언 해주실거라 믿습니다^^

그럼이만.

네이트판 댓글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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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안녕하십니까 날씨가 많이 추운데 잘지내고 계십니까

일때문에 바빠서 정신없다가 문득 저의 과거가 생각나서 오랫만에 들어와 씁니다...^^

아무도 안보실거갖지만 그래도 한분이라도 저를 궁금해하시는분이 계시다면 그걸로저는 만족합니다

저는 요즘 회사일하면서 바쁘게 살고있습니다

세월이 밉지만 벌써 제가 마흔을 넘어가고있네요

그만큼 바뀐것도 많이잇습니다^^

 

에전에 판에서 많이 혼내주신분들이셔서 그 이후로 반성하고 부끄럽지만 저를 고쳐보려고 나이가많지만 책방에가서 아이들이보는 국어책으로 공부했습니다

저는 알뜰한남자니까 새책보다 동네헌책방에서 세트로 구매했습니다

다시 초등학생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받아쓰기하고 단어외우고하면

제 문제점이 보였습니다

지금도 많이 틀릴수도있지만 자랑스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하철에서도 버스에서도 밥먹으면서도 회사에서도 많이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계속 과장으로 일하고있고 동료들과도 우애좋게 지냅니다^^

 

그리고 저는 결혼해서 얼마전에 아내가 임신했다는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네이트판이 생각난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의 사랑스러운 아내는 소개팅도 술집도 아니고 봉사활동에서 만났습니다

재작년에 회사에서 워크샵대신에 봉사활동을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만난 보육교사님을 보고 첫눈에 반했고 저를 보고 수줍게 웃음짓던 그녀의모습에 첫눈에반해 주말마다 혼자 봉사활동을 가게되었고

여러분들의 얘기를 생각하면서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가 짧은연애끝에 결국은 작년에 결혼했습니다^^

부모님이 안계시는 저의 아내를 대신해 저는 지극정성으로 아내를 보살폇고 7살차이가 나다보니 물론 집은 제가 해갔습니다^^

제가 근면성실히 사회생활 하면서 모은돈과 저의 부모님도 크게 기뻐하시며 서울에서 외각이지만 작은집을 해주셨고 지금도 성실하게 일하면서 혼수들을 하나씩 체워가는 기쁨으로 아내와 같이 오손도손 살고있습니다

이제 태어날 아내와저의 딸인지아들인지 모를 예쁜자식을 위해 더 열심히 아끼고 근면성실하게 살아야겠지요^^

 

뒤돌아서보면 참많은일이 있었고 저도 많이 늙었습니다

가끔 또 생각이나면 갑자기 또 들릴수도 있습니다

그럼 이만^^

추가글

안녕하십니까 김영훈입니다 진지잡수셨나요^^

어제 네이트판에 글을쓰고 궁금한게 생겨서 추가합니다

아내가 임신하고 밥도못먹고 죽도못먹고 물도못먹고 커피도못먹고 안나오는토만 계속하는데 왜그런건가요 어제밤도 토하는아내 등두드려주느라 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임신초기입덧이라고 하는데 원래 이런건지 다른분들도 다들 그러시는지 어떡게해야 토를 안하는지 답답합니다

아내가 임신전보다 살도 너무많이 빠졌고 힘이없어서 계속 누워만있는데 안쓰럽습니다

등도 두드려주고 손발이차서 주물러주고 마사지도 매일해주고 주말에는 답답해하는 아내를 위해서 가까이 드라이브도 나가고 반신욕도 시켜주는데 제가 뭔가를 잘못하고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임신하고 제대로 해준게 없어서 주말에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들로 조금한 이벤트도 해주고싶은데 노래를 불러주면 너무 이상할지도 답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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