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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썰

바람남 남편 한방 먹인 썰...

by 썰푼공돌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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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된 일 이지만 내인생에 이만한 사이다가 없어서

님들도 속좀 시원해 보라고 씁니다

헤어진지 8년된 남자와의 일화에요

그남자와는 22살에 만나 만난지 200일 만에 군대 보내고

전역 기다려 4년을 더 연애했어요.

남친 집이 많이 어려워 전역 후 복학이 힘들게 되었고.

전 당시 19살때 취업나간 공장 주야교대 일이라  돈을 꽤나 모은 상태 였죠.

저 또한 집안형편이 좋지 않아 4천 모으고 돈이 모이면 전세집 얻어 알바하면서

공부해 대학을 가려고 했죠.

근데 결혼까지 생각한 남친이 그렇게 되자 학비를 보태 주었고

부모님들의 허락하에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다니던 회사 근처에 전세집을 얻었고 남친학교도 마침 같은 지역이여서 그렇게 시작했어요

군에서 모은 월급 다 저 주고 공부도 열심히 했던 사람이라 정말 많이 믿었어요

우린 별로 싸운일도 없고 남친이 저에게 다 맞춰주는 사람이여서 잘 지냈어요

남친은 졸업을 했고 대기업 계열사에 인턴으로 입사 했습니다.

인턴 이였지만 행복했죠. 저도 다니던회사에 오래 다녀서 생산직 에서 관리직으로 진급하며

연봉도 오르고 근무시간도 줄었구요.

입사하던 날 남친이 뒤에서 절 안아주며 정말 달콤하게 이제 네 공부 해 내가 뒷바라지 할께.

했지만 자리가 아까워 일을 그만두진 못하고 취미생활시작하며 각종 자격증을 땄네요

열심히 살았습니다.

어느날 제 촉이 진짜 너무 안 좋더라구요.

이상하다 이상하다...

마침 연차를 모두 소진하라고 해서 집에서 4일 동안쉬게되었을때

남친 휴대폰으로 인증을 받아 메세지 매니저를 등록해 두었습니다 잘때요

이 기능은 당시 네이트온에 있던 메뉴인데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으면 그 내용 그대로 네이트온

어떤메뉴에서 볼수 있는 기능입니다.

2G 쓰던 시절.

아침이 되고 남친이 출근 하는데 메세지를 주고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 여자와........ 저는 진짜 질질 짜면서 그걸 일일이 다 출력해 두고 있었네요.

첫 내용부터가 심상치 않았거든요 " 우린 천생연분인가봐 빤쮸도 똑같고."

이거 보자마자 '했네 했어.. C8 새끼 내가 사준 팬티입고 딴년이랑 똑같다고 좋아하는거봐'

생각이 들었고 다 출력했습니다.

남친에게 여자 만나고 있는걸 안다고 알렸고

그여자 에게도 연락 해 제 존재를 알고 만났고, 같이 인턴동기 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여자 싸이월드 들어가 얼굴 확인 하고 ㅋㅋ 존못. 하체비만 끝남

법원에 가기까지 남친을 설득도 해보고 화도내보고 달래도 봤지만 이미 그여자 에게 푹 빠져 있더군요. 그래서 법적으로 보상받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우리나라엔 사실혼 관계라는 것이 있습니다.

전 그사람 학비며 생활비등 사귀면서 또는 같이 살면서 들어간 금액들을 몇일 동안 계산하여 내용증명을 보냈고 .몇년지난 카드내역과 현금영수증. 계좌이체 내용들 찾기 진짜 힘들었어요

변호사 사무실을 통해 소장을 작성 했죠

사실혼 부당 파기와 혼인빙자간음죄 로.(지금도 있나 모르겠네요)

그 여자도 제 존재를 알고 있다고 대답한 증거 녹취때문에

고소 할수 있어서 여자에게 천만원 남자에게 3천만원 위자료를 받았고 .

또 민사 로 넘어가 당시 골반염 걸려 난관이 막혔던걸 소송하여 2천을 더 받았어요.

(남친에게 전염된 성병으로 인한 합병증. 소송후 난관성형술 하고 완치 됨)

소송기간은 길었고 그동안 그 연놈들은 정직원이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 사이다를 날렸습니다.

그 연놈들 회사의 인사부와 연락하여 팩스번호를 받아 소장을 팩스로 보냈습니다.

여자는 권고사직 전남친 놈은 지방발령 났는데 지가 그만뒀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고.

저 사람이 그만한 돈이 없어서 압류 진행하다가 부모님 살던 집 담보로 대출받아 헤어진지 2년 만에 위자료 모두 받았습니다.(위 일들은 알던 지인들이 많이 겹쳐서 알게 되었어요)

저는 꽃꽂이를 배워 저 위자료와 제 돈을 합쳐 가게를 얻었고 가게에서 플라워 클래스 운영하고 있어요 저일로 당시 자연스레 다이어트가 되어 17 KG 이 빠짐

저 사람은 그여자와는 결국 헤어지고 1년도 안되서 혼전임신으로 결혼 했는데

저사람 친구중에 오지라퍼에 입싼 여사친이 제 얘길 해줘서 예전에 사실 확인 전화 받은적 있고

한 1년 전쯤? 둘다 친했던 지인 결혼식에서 본적 있는데 뭔말 하려는지 다가오길래 얼른 녹음켜고

잘 지냈냐 보고 싶었다 연락처 줄수 있냐 니생각 많이 했다 등등 개소리 하길래 녹음해서 바로 들려주고 다시한번 내눈에 보이면 니 애새끼 다 크고 개념 생겼을때 그때 그 소장이랑 이 녹취 보여 줄테다 ! 하고 돌아왔어요.

이제 결혼 생각은 없고 간간히 심심하지 않게 연애나 하면서 여행다니면서 살고 싶어요~

친구랑 여름휴가 왔는데 옛날 얘기하다가 여기까지 올리게 되었네요 ㅋㅋ

쓰다보니 너무 간추려서 스펙타클한 그때의 감정들은 없지만 껄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안녕히들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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